'이재용 증인' 출석 요구, 국감장서 또 나왔다

김형호 2024. 10. 14. 14: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재용 삼정전자 회장을 국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해야 한다는 의견이 재차 제기됐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원이(전남 목포) 의원은 14일 "이재용 회장을 국감 증인으로 출석시켜 반도체 산업 현황을 진단해 보자는 민주당 의원들의 제안이 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4일 산자위 국감서 김원이 의원 "'삼성 위기' ... 이 회장 불러, 진단해보자"

[김형호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8일 오후(현지시간) 싱가포르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싱가포르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행사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 연합뉴스
이재용 삼정전자 회장을 국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해야 한다는 의견이 재차 제기됐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원이(전남 목포) 의원은 14일 "이재용 회장을 국감 증인으로 출석시켜 반도체 산업 현황을 진단해 보자는 민주당 의원들의 제안이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전남 나주 한국전력 본사에서 진행된 산자위 국감에서 "여러 전문가들이 반도체 위기를 걱정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이 회장 국감 증인 채택을 요구하면서 "(오는 24일 산자위 종합 국감장 증인으로 불러) RE100(사용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것) 준비 상황과 전력망·용수 확보 문제 등 산업 전반을 살펴보자"고 덧붙였다.

앞서 민주당 정진욱(광주 동남갑) 의원은 최근 이 회장을 산자위 국정감사 증인으로 신청했다.

시장 기대치(10조 원)를 밑도는 9조 원대 영업이익(3분기) 기록 등으로 '삼성 위기설'이 커지는 가운데, 이 회장을 직접 국감장에 출석시켜 상황을 진단해보자는 취지였다.

삼성전자는 3분기 실적 발표 직후인 지난 8일 반도체 부문을 이끌고 있는 전영현 DS부문장(부회장) 명의의 사과문을 내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진욱(광주 동남갑) 의원. (자료사진)
ⓒ 윤종은
이철규 위원장 "여야 간사 합의하라"... 국힘 간사 "이재용이 나오겠나"

산자위 위원장인 국민의힘 이철규(동해·태백·삼척·정선) 의원은 이 회장 증인 채택 관련 김 의원 요구를 받고 "여야 간사들이 검토해 달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오전 국감을 마치고 <오마이뉴스> 통화에서 "지난주 정진욱 의원의 증인 신청 이후 여당 간사인 국민의힘 박성민 의원과 계속해서 협의하고 있으나, 합의가 쉽지 않다"고 전했다.

여당 간사인 박성민(울산 중구) 의원은 통화에서 "그 사람(이 회장)이 나오겠습니까. 아직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내부적으로 의논은 해보겠다"고 말했다.

현행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각 상임위원회는 의결로 증인 등을 채택할 수 있다.

같은 법은 증인 출석 요구서는 출석 요구일 7일 전까지 송달돼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24일 산자위 종합 국감에 이 회장을 부르려면, 오는 17일까지 증인 채택이 이뤄져야 한다.

[관련기사]
삼성전자 3분기 추락 '어닝쇼크'... 삼성위기설, 현실이 되나 https://omn.kr/2agi3

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