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만에 요르단 재방문' 팔레스타인 원정, 전쟁으로 중립 지역 개최

김희준 기자 2024. 10. 19.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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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이 팔레스타인 원정을 중립국인 요르단에서 치른다.

18일(한국시간) 아시아축구연맹(AFC)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6차전 한국과 팔레스타인 경기는 중립 지역인 요르단 암만의 암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하는 걸로 결정했다"라고 발표했다.

팔레스타인은 10월 A매치를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치렀고, 오는 11월에도 한국과 요르단 암만에서 맞붙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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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이 팔레스타인 원정을 중립국인 요르단에서 치른다.


18일(한국시간) 아시아축구연맹(AFC)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6차전 한국과 팔레스타인 경기는 중립 지역인 요르단 암만의 암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하는 걸로 결정했다"라고 발표했다.


팔레스타인은 1년 넘게 전쟁을 치르고 있다. 지난해 10월 팔레스타인의 이슬람주의 무장 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침공하면서 전쟁이 시작됐고, 이스라엘이 하마스에 대한 대규모 보복이라는 명분으로 팔레스타인 국토를 공격해 현재 전 국토가 화마에 휩싸였다.


이러한 이유로 팔레스타인 리그는 전면 중단됐다. 자연스럽게 팔레스타인 리그에서 뛰던 선수들도 1년 넘게 소속팀에서 실전을 치르지 못했다. 팔레스타인에서 진행되는 모든 축구 경기가 멈춘 만큼 A매치 등 국제대회도 중립 지역에서 치러졌다.


다만 팔레스타인은 월드컵 3차 예선을 자국에서 치르고 싶다고 강력히 주장해왔다. 홈경기만큼은 조국의 응원을 등에 업고 하겠다는 의지 표명이었다. 다만 전쟁이 끝나지 않은 데다 9월 A매치 요르단과 홈경기를 중립 지역인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치른 시점에서 다른 국가와 형평성 문제가 제기될 운명이었다.


마크람 다부브 팔레스타인 감독. 서형권 기자
홍명보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 서형권 기자

팔레스타인은 10월 A매치를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치렀고, 오는 11월에도 한국과 요르단 암만에서 맞붙을 예정이다.


이로써 한국은 한 달 만에 요르단을 재방문한다. 지난 10일 한국 대표팀은 요르단 암만에서 요르단을 상대로 2-0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요르단 현지에 대한 감각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은 상황에서 팔레스타인과 암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맞붙으면서 이점을 갖게 됐다. 11월 A매치는 2경기 모두 중동 원정이고, 쿠웨이트와 경기 후에 팔레스타인을 만나 시차 적응에 대한 문제도 사실상 없다.


사진= 아시아축구연맹 홈페이지 캡처,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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