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끝나자 5월 아파트 분양 ‘우르르’…전국 4만가구 풀린다

이유리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yvlly@naver.com) 2024. 4. 29.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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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2만3404가구, 지방 1만6189가구
미분양 물량, 3개월 연속 증가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모습. (출처=연합뉴스)
5월 전국 분양 시장에 약 4만가구가 신규 공급될 예정이다. 지난해 5월과 비교하면 분양 물량이 무려 500% 증가했다.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도 대거 풀린다. 하지만 미분양 물량이 지속해 증가하고 있어 분양 시장 양극화는 심해질 것이라는 예측이다.

29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 조사에 따르면 5월 전국 분양 예정 물량은 43개 단지, 총 3만9593가구다. 이 중 3만3933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난 3월 청약홈 개편과 총선 등을 이유로 일정이 미뤄졌던 주요 아파트 단지 분양 물량이 5월에 쏟아지는 모양새다.

수도권에서만 2만3404가구가 분양된다. 가장 많은 물량이 몰리는 지역은 경기도로 1만8981가구가 공급된다. 서울에서는 2459가구, 인천에서는 1964가구가 공급된다.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도 대거 분양에 나선다. 전체 43개 단지 중 16개다. 서울에서는 마포자이힐스테이트 1101가구, 인천은 계양구 계양롯데캐슬파크시티1단지 1964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경기는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지구주상복합 1694가구, 수원시 장안구 북수원이목지구디에트르더리체(Ⅰ, Ⅱ) 2512가구, 김포시 김포북면우미린파크리브 1200가구 등이 시장에 나온다.

지방에는 1만6189가구가 공급된다. 강원 속초시 더샵속초프라임뷰 1024가구, 울산 남구 신정동 라엘에스 2033가구, 충남 아산 탕정푸르지오센어파크 1416가구, 충북 청주시 흥덕구 청주테크노폴리스A8블럭 1451가구 등이 5월 분양을 앞두고 있다.

다만 미분양이 소진되지 않은 상황에서 신규 공급이 늘어나는 것이어서 시장에선 ‘옥석 가리기’가 한층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월 기준 전국 아파트 미분양 물량은 6만4874가구로 지난해 12월 이후 3개월 연속 증가세다.

공사비 급등 여파로 신규 공급이 장기적으로 감소하는 등 집값 전망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분양가와 입지 등에 따른 청약 양극화도 심해질 전망이다.

분양가 상승세가 지속되는 만큼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이 중요한 기준이 될 수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지난 3월 서울 민간아파트 분양가는 3.3㎡당 3800만원을 돌파했다. 1년 전(3067만원)보다 무려 24% 뛰었다. 이에 따라 과거 분양가로 공급되는 단지가 가격 경쟁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무순위 청약에 수요자 관심이 다시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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