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하정우, '오빠 해봐요' 발언 논란 사과
[김보성 기자]
|
|
| ▲ 3일 오후 부산 북구 구포시장에서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화한 하정우 전 청와대 AI 미래기획수석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
| ⓒ 연합뉴스 |
정 대표는 4일 "구포시장 방문 과정의 상황과 관련해 아이가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되어 상처받으셨을 아이와 아이의 부모님께 송구하다"라고 밝혔다. 하 전 수석도 "지역 주민들을 만나는 과정에서 아이가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됐다"라며 "이로 인해 상처받으셨을 아이와 부모님께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논란은 전날인 3일 정 대표의 북갑 지원 유세에서 불거졌다. 부산 북구 구포시장에서 만난 한 어린이에게 한 말이 언론의 카메라에 잡히면서다. 정 대표는 초등학교 1학년인 이 아이에게 "여기 정우 오빠, 오빠 해봐요. 오빠 해봐요"라고 말했고, 옆에 있던 하 전 수석도 자신을 가리키며 "오빠"라고 거들었다.
친근함을 표시하려는 의도로 보였지만,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상황을 따로 잘라낸 영상이 급속히 확산했다. 부적절하다는 것이다. 보수 야권도 "명백한 아동 성희롱"(국민의힘 박정훈 의원), "참 낯 뜨겁다"(성종일 의원), "그냥 넘길 일이 아니다"(주진우 의원) 등 강한 비판을 쏟아냈다.
북갑 경쟁자들 역시 가만히 있지 않고 바로 반응했다.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은 "이게 민생을 살피러 온 정치인의 입에서 나올 소리냐", 무소속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자신들 어린 자녀가 저런 행동 당해도 괜찮느냐"라고 지적하는 글을 페이스북에 연거푸 올렸다.
청와대를 나와 지역구 보궐에 뛰어든 하 전 수석은 정치 입문 이후 신고식을 톡톡히 치르는 상황이다. 그는 지난 29일에도 구포시장에서 상인들과 악수 이후 손을 터는 듯한 모습을 보여 국민의힘으로부터 공격을 받았다. 당시는 손이 저려서 벌어진 일이라고 해명했지만, 이번 사안은 가볍지 않다고 보고 바로 사과했다.
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판사도 민주적 통제 받아야"... '판사맵' 만든 변호사의 일갈
- 국정조사 흔든 '쌍방울 수사 상황' 보고..."윤석열 대통령실, 매일 점검"
- 삼성전자 노조 향한 비난, 중요한 진실이 하나 빠졌다
- 선거 앞두고 하는 슬픈 고백... 나는 당신의 이름을 모릅니다
- 결혼 앞둔 시댁 조카의 엄포, 나는 꽤 마음에 들었다
- 평택을 혼전...김용남이냐, 조국이냐 갈라진 민주당 지지층
- 박신양 전시에서 '가위 바위 보' 하자는 광대의 정체
- 호르무즈 한국선박 피격 의심... 정부 "인명피해 없는 듯"
- 박근혜 만난 추경호·이철우에, 임미애 "유권자 표심 못 흔들 것"
- 양향자 "개혁신당 제안 연석회의, 진정성 안보여... 언플 먼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