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가 촉촉해지기 위해 미스트를 뿌렸더니 오히려 건조해진 느낌을 받은 적 있을 것이다.
이는 미스트의 사용 방식에 문제가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 대부분의 성분이 물인 미스트를 뿌리게 되면, 뿌린 직후는 촉촉하고 상쾌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피부에 맺힌 물이 증발하며 피부 속 수분까지 빼앗아 더 건조해지는 경우가 많다.
촉촉한 피부를 위한 미스트 사용법
첫 번째로, 미스트를 너무 자주 뿌리는 것은 피해야 한다. 특히 온천수 100%로 구성된 미스트는 자주 사용할 경우 피부를 더욱 건조하게 만들 수 있다.
이러한 미스트는 보습 성분이 부족해 피부 표면에 남아 있던 수분까지 함께 증발시키는 경우가 많다.
세안 후 로션을 바르기 전에 미스트를 가볍게 사용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다. 미스트를 뿌린 후 로션을 바로 바르면 피부에 수분막을 형성해 수분이 날아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미스트는 보습 단계를 보완하는 용도로 잠깐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미스트를 뿌린 후에는 가볍게 두드려주는 것도 중요하다. 이렇게 하면 피부에 수분이 더 잘 흡수되도록 도와주며, 증발을 최소화할 수 있다. 그냥 두기만 하면 공기 중으로 수분이 빠르게 증발할 수 있으니 가볍게 두드려 흡수력을 높이는 것이 좋다.
미스트로 보습을 채우길 원한다면 오일이나 보습 성분이 함유된 미스트를 선택해야 한다. 이런 미스트는 일반적인 수분 미스트보다 더 오래 촉촉함을 유지할 수 있어 건조한 피부 보습에 유용하다. 특히 겨울철이나 실내 난방이 강해 건조한 실내 환경에서는 보습 성분이 풍부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얼굴의 열감을 내려야 할 땐 미스트를 뿌려도 좋다. 햇빛을 많이 받아 뜨겁게 달아오른 피부에 미스트를 뿌리면, 수분이 증발되는 과정에서 얼굴의 열을 빼앗아 즉각적인 쿨링 효과를 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