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공 잡았는데 뺏어갔다"…경매 앞두고 미국 10대 소송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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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야구 메이저리그(MLB) 역사상 최초로 한 시즌 50홈런-50도루의 대기록을 세운 오타니 쇼헤이의 50호 홈런볼이 경매에 나올 예정인 가운데 홈런볼의 소유권을 두고 10대 소년이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27일(현지시간) 미 야후스포츠는 플로리다주에 사는 18세 맥스 마투스가 자신이 홈런볼의 정당한 소유자라고 주장하며 경매 업체 골딘과 경기장에서 공을 잡은 크리스 벨란스키, 벨란스키의 친구 켈빈 라미레즈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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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경매 시작, 최소 입찰가 50만 달러
미국 야구 메이저리그(MLB) 역사상 최초로 한 시즌 50홈런-50도루의 대기록을 세운 오타니 쇼헤이의 50호 홈런볼이 경매에 나올 예정인 가운데 홈런볼의 소유권을 두고 10대 소년이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27일(현지시간) 미 야후스포츠는 플로리다주에 사는 18세 맥스 마투스가 자신이 홈런볼의 정당한 소유자라고 주장하며 경매 업체 골딘과 경기장에서 공을 잡은 크리스 벨란스키, 벨란스키의 친구 켈빈 라미레즈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마투스는 대기록이 나온 지난 19일 경기장에서 오타니의 홈런볼을 잡는데 성공했으나, 벨란스키가 팔을 자신의 다리 사이에 넣어 손에 쥔 공을 뺏어갔다고 주장하고 있다. 공을 강탈당했다는 입장을 고수한 마투스는 이 홈런볼의 경매가 중단돼야 하며, 소송 결과가 나올 때까지 상호 동의한 안전한 장소에 보관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마투스의 강탈 주장과 상관없이 경매 업체 측은 경매를 계획대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골딘은 다국적 스포츠매체 ESPN에 "소장에 포함된 사진, 혐의, 공개 영상 등을 검토했다"며 "경매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타니의 홈런볼 경매는 오는 27일 시작될 예정이다. 최소 입찰가는 50만 달러(약 6억7000만원)이고, 450만 달러(60억원)를 제시하면 즉시 구매가 가능하다. 역사상 경매에서 가장 비싸게 팔린 홈런볼은 1998년 마크 맥과이어가 친 시즌 70호 공이다. 이 공은 1999년 305만4000달러(40억8000만원)에 팔렸다.
한편, MLB LA 다저스와 올 시즌 계약한 오타니는 지명타자로 출전하며 지난 19일 MLB 최초 한 시즌 50홈런-50도루 기록을 세웠다. 홈런볼은 좌측 담장을 넘어갔고, 약 10명의 관중이 공을 잡기 위해 몸을 던졌다. 이중 벨란스키가 테이블 밑에 떨어진 공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ESPN은 "다저스 구단은 공을 돌려받기 위해 사례금 30만달러(4억원)를 제안했으나 해당 관중은 이를 거절했다"고 전했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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