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자국민 살해한 '트럼프 백골단' ICE 만행…유혈 참사에 MLB 행사 파행, NBA 미네소타 홈경기도 연기

배지헌 기자 2026. 1. 25. 10:1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연방 요원이 휘두른 총탄에 민간인이 사망하는 참사가 또 발생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한 이민 단속 정책이 낳은 유혈 사태에 분노한 시민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오면서, 당일 예정됐던 미국프로농구(NBA) 경기까지 전격 연기됐다.

NBA 사무국은 25일(한국시간) 미니애폴리스 타깃 센터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경기를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연방 요원 총격에 남성 간호사 사망
-미니애폴리스 분노의 시위 확산
-NBA 미네소타-GSW 경기 연기
타깃센터(사진=유튜브 화면 갈무리)

[더게이트]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연방 요원이 휘두른 총탄에 민간인이 사망하는 참사가 또 발생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한 이민 단속 정책이 낳은 유혈 사태에 분노한 시민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오면서, 당일 예정됐던 미국프로농구(NBA) 경기까지 전격 연기됐다.

NBA 사무국은 25일(한국시간) 미니애폴리스 타깃 센터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경기를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사무국은 "미니애폴리스 지역 사회의 안전과 보안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결정"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37세 남성이 연방요원들에 살해당하는 장면(사진=월스트리트 저널 홈페이지)

37세 남성 ICE 총격에 사망 참극

이번 사태는 이날 오전 연방 이민 단속 요원들과 대치하던 37세 남성이 요원의 총격에 맞아 숨지면서 시작됐다. 유족에 따르면 희생자는 중환자실(ICU) 간호사로 근무하던 알렉스 프레티로 확인됐다. 프레티를 살해한 범인은 8년 경력의 국경수비대 베테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니애폴리스에서는 이번 달에만 연방 요원이 연루된 총격 사건이 세 차례 발생해 벌써 두 명의 시민이 목숨을 잃었다. 영하의 추위 속에서도 수천 명의 시민은 도심으로 모여들어 연방 이민세관집행국(ICE)의 강압적인 작전 중단을 촉구하는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

시위 현장은 NBA 경기가 열릴 예정이었던 타깃 센터와 골든스테이트 선수단이 머물던 숙소 바로 앞까지 번졌다. 시위의 여파로 현지 식당과 학교들이 문을 닫았으며, 메이저리그(MLB) 미네소타 트윈스의 팬 축제인 '트윈스 페스트'도 일정을 단축해 종료했다.

미네소타 구단 내부에서도 경기를 치를 상황이 아니라는 목소리가 컸다. 미네소타 선수인 제일런 클락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총격 당시 영상을 공유하며 "병든 세상"이라며 울분을 토했다. 구단 경영진은 지역 자원과 경찰 인력이 시민 안전 확보에 집중될 수 있도록 리그에 경기 연기를 강력히 권고했다.

연기된 경기는 한국 시간으로 26일 오전 7시 30분에 다시 열릴 예정. 하지만 연방 정부의 강압적 공권력 집행에 따른 시민들의 반발이 격화하고 있어, 도시의 긴장감은 당분간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Copyright © 더게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