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주의보에 강풍까지’ 전국 동시다발 산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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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인 2일 서울을 비롯해 대전, 충남 홍성 등 전국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낮 12시40분을 기해 산불 3단계를 발령하고, 헬기 10여대와 공무원 등 1600여명을 동원해 진화하고 있다.
서울에서는 오전 11시54분쯤 서울시 종로구 부암동 인근 인왕산 6부 능선에서 산불이 발생해 소방당국이 산불 대응 1단계(소방 대응 2단계)를 발령,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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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긴급중앙통제단 가동…직원 비상소집
휴일인 2일 서울을 비롯해 대전, 충남 홍성 등 전국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건조한 가운데 바람도 강하게 불어 소방당국은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산림청 실시간 산불정보 사이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30분 현재까지 산불 34건이 발생해 이 가운데 21건 진화 완료했고, 나머지 13건은 진화 중이다.
이날 오전 11시쯤 충남 홍성군 서부면에서 시작된 산불은 강풍으로 확산돼 민가로 번지는 등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산불이 난 홍성군 서부면에는 건조주의보가 내려져 있고, 현장에는 순간적으로 최대 초속 11미터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소방당국은 낮 12시40분을 기해 산불 3단계를 발령하고, 헬기 10여대와 공무원 등 1600여명을 동원해 진화하고 있다.
충남도는 산불이 밤까지 이어질 것에 대비한 야간 방지 대책 등도 세워둔 상태다.
서울에서는 오전 11시54분쯤 서울시 종로구 부암동 인근 인왕산 6부 능선에서 산불이 발생해 소방당국이 산불 대응 1단계(소방 대응 2단계)를 발령,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산불은 북쪽 사면으로 번지면서 북악산까지 옮겨 붙은 것으로 파악됐다.
산림청에 따르면 이번 산불로 인왕산 임야 14㏊(헥타르)가 소실됐다. 축구장 19개 면적이다. 인명피해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오후 5시8분을 기해 소방 대응 단계를 2단계에서 1단계로 하향했다.
낮 12시18분쯤 발생한 대전 서구 산직동 산불도 강한 바람에 확산하고 있다. 소방 당국이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하고 있으며, 인근 요양병원 환자 40명이 모두 대피한 상황이다.
이밖에도 충남 천안·서산·금산·보령, 경북 군위, 충북 옥천, 경기 남양주·양평·화성 등에서 크고 작은 산불이 발생해 진화 완료됐거나 아직도 불을 끄고 있다.
전국 동시다발적 산불 확산에 소방청은 이날 오후 1시20분부로 긴급중앙통제단을 가동하고, 오후 2시12분 직원 비상소집을 했다.
긴급중앙통제단은 국가적 대형 재난이 발생하면 긴급 대응을 위해 소방청 산하에 꾸리는 임시 조직이다.
한편 이날 윤석열 대통령은 "산림청과 소방청을 중심으로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산불 진화와 예방에 총력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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