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야 살인, 목적은 결국 돈이었다…마지막 공범도 구속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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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발생한 '파타야 한국인 관광객 살인 사건'에 가담한 피고인 3명 중 가장 늦게 붙잡힌 마지막 30대 공범이 18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창원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강호준)는 태국 파타야에서 한국인 관광객 B씨를 살인한 혐의(강도살인·시체은닉 등)로 피고인 D(39)씨를 이날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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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정보 공유하는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서 범행 대상 물색
검찰 "죄 상응하는 형 선고되도록 최선 다할 것…강력사범 엄정 대처
지난 5월 발생한 '파타야 한국인 관광객 살인 사건'에 가담한 피고인 3명 중 가장 늦게 붙잡힌 마지막 30대 공범이 18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은 한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단순히 금품을 갈취하려는 목적으로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창원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강호준)는 태국 파타야에서 한국인 관광객 B씨를 살인한 혐의(강도살인·시체은닉 등)로 피고인 D(39)씨를 이날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D씨는 이 사건에 가담한 3명 중 가장 늦게 붙잡힌 마지막 피고인으로 지난달 베트남에서 붙잡혀 국내로 송환됐다.
D씨는 지난 5월 3일 파타야에서 20대인 A씨, C씨와 함께 B씨를 납치·살해하고 시신을 훼손·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A씨와 C씨는 사건 직후인 지난 5월 각각 전북 정읍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검거됐다. 이들 2명은 앞선 6월과 8월에 차례로 구속기소돼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
검찰 조사 결과 A씨 등 피고인 3명은 방콕 소재 클럽에서 금품을 강취하기 위해 B씨에게 수면제를 탄 술을 마시게 한 뒤 차에 태우고 이동하던 중 반항하는 B씨를 숨지게 한 것으로 파악됐다.
피고인들은 해외에서 보이스 피싱 등을 통해 생계를 유지하다가 한국인 관광객의 금품을 강취하기로 모의하고 해외여행 정보를 공유하는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에서 범행 대상을 물색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피해자의 시체 일부를 훼손한 뒤 파타야 저수지에 유기한 이후 피해자 가족에게 전화해 "1억원을 송금하지 않으면 아들을 해치겠다"는 취지로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들에게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국민 생명이나 신체를 위협하는 강력사범은 엄정하고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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