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무리한 운항·정비 소홀 지적에 “안전 점검 철저히 시행”

조은비 2024. 12. 30.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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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은 이번 사고가 무리한 운항 계획에 따른 정비 소홀이 아니냐는 지적에 "사고 항공기에 대한 안전 점검은 철저히 실시했다"고 해명했다.

송 본부장은 "안전 점검을 소홀히 하고 있지 않다. 다만 이번 사고를 계기로 더욱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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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경훈 제주항공 경영지원본부장이 30일 오전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조은비 기자 

제주항공은 이번 사고가 무리한 운항 계획에 따른 정비 소홀이 아니냐는 지적에 “사고 항공기에 대한 안전 점검은 철저히 실시했다”고 해명했다.

송경훈 제주항공 경영지원본부장은 30일 오전 11시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3차 브리핑에서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송 본부장은 “안전 점검을 소홀히 하고 있지 않다. 다만 이번 사고를 계기로 더욱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사고가 발생한 제주항공 7C2216편은 사고 전 48시간 동안 8개 공항을 오가며 13차례 운항했다. 사고 발생 이틀 전인 27일에는 기내 환자 발생으로 회항하며 운항 일정이 지연돼 공항 체류시간이 기존보다 더 짧았다. 이후 29일까지 한국, 일본, 중국, 태국을 오가는 10편의 비행을 수행했다. 

항공기는 이착륙 때마다 기체 주요 부분을 육안으로 점검하고 문제가 없는지 살피는 과정을 거친다. 공항 내 체류 시간이 줄면 정비 등에 소요할 시간도 줄어든다.  

이에 송 본부장은 “비행 중간 도착지에 내려 다음 비행 출발 전까지는 정비보다 점검을 한다. 이 과정에서 육안으로 동체 이상 유무를 점검하고 계기 이상 여부를 확인한다”며 “항공기 제작사의 매뉴얼에 따라 국토교통부가 인가한 시간에 맞춰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송 본부장은 영국의 재보험사에서 전날 밤 입국해 구체적인 보험금 지급 방식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사고 수습과 사고 원인에 대해 정부가 제공하는 정보에 의존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제주항공 측이 제공할 수 있는 내용이 제한적”이라면서도 “장례 절차가 마무리되는대로 보험 처리도 유가족과 긴밀히 협의해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여객기 사고가 발생한 기종과 동일한 기종이 랜딩 기어 이상으로 회항하는 사태가 발생한 데 대해선 ”이륙 직후 랜딩 기어에 이상이 있다는 신호가 접수됐지만 별도 추가 조치를 통해 정상 작동이 됐다“라며 ”해당 기장은 안전을 위해 회항을 해서 점검을 받는 게 낫다고 판단해 김포공항으로 돌아와서 점검했다“고 답했다.

조은비 기자 silver_b@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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