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 전기차 화재’ 국감 출석한 벤츠코리아 대표 “매우 죄송…합당한 책임 질 것”

정혜선 2024. 10. 8.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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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 사장이 지난 8월 초 발생한 인천 청라지구 전기차 지하주차장 화재 사고와 관련해 "매우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인도적 지원과 함께 필요한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틀 사장은 또 "저희가 제공키로 약속한 30만원의 바우처는 EQ(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 고객뿐만 아니라 자사 모든 전기차 고객을 대상으로 한 것"이라며 "보상이 아닌 고객 서비스 차원에서 제공키로 한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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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구매 고객 기망 의도 없었다”
마티아스 바이틀 벤츠코리아 대표가 지난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토교통부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나와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 사장이 지난 8월 초 발생한 인천 청라지구 전기차 지하주차장 화재 사고와 관련해 “매우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인도적 지원과 함께 필요한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8일 바이틀 사장은 전날 국토교통위원회(국토위) 국정감사에 출석해 “45억원을 지원한 것은 인도적 차원의 지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바이틀 사장은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고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해당되는 조사를 전폭 지원하고 있다”며 “조사 결과가 나오고 상황이 명확해지는 대로 합당한 책임을 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CATL 배터리를 탑재했다는 점에 대해서는 “CATL 배터리가 EQE 모델에 대해 사용되는지 미디어 라운드 테이블에서 질문이 있었고 그렇다고 대답을 했다”며 “다만 CATL 배터리만이 EQE 모델에 사용된다는 취지의 답변은 아니었으며 자사 모든 전기차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는 것으로 알고, 조사 결과 결론이 확정적이지 않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틀 사장은 또 “저희가 제공키로 약속한 30만원의 바우처는 EQ(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 고객뿐만 아니라 자사 모든 전기차 고객을 대상으로 한 것”이라며 “보상이 아닌 고객 서비스 차원에서 제공키로 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메르세데스-벤츠는 결코 전기차 구매 고객에 대해 기망하려는 의도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이소영 민주당 의원은 벤츠 EQE 전기차 화재로 인해 주민들의 피해가 막심했고 국내 전기차 보급 정책이 큰 위기를 맞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바이틀 대표는 “이번 사고에 대해 매우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면서 “피해를 보신 모든 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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