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새 스승, 드디어 찾았다…독일 언론 "뮌헨, 4월 안에 선임할 수도"

권동환 기자 2024. 4. 23.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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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바이에른 뮌헨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구단과 결별하는 토마스 투헬 감독 후임으로 랄프 랑닉 오스트리아 축구대표팀 사령탑을 낙점했다. 빌트는 모든 게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4월 안에 선임이 성사될 것으로 예상했다. 랑닉 감독은 오스트리아 대표팀 부임 후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오는 7월 독일에서 열리는 2024 UEFA 유럽축구선수권 대회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대한민국 수비수 김민재 새 스승이 정해진 모양새이다. 독일 현지 매체들이 바이에른 뮌헨 새로운 사령탑으로 랄프 랑닉 감독을 지목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12년 연속 우승에 실패한 바이에른 뮌헨은 2023-24시즌을 끝으로 현재 클럽을 이끌고 있는 토마스 투헬 감독과 결별한다.

뮌헨과 투헬 감독과의 결별은 지난 2월에 확정됐다. 당시 뮌헨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바이에른 뮌헨은 당초 2025년 6월 30일에 만료될 예정이었던 토마스 투헬 감독과의 계약 관계를 2024년 6월 30일에 종료하기로 합의했다"라고 발표했다.

지난해 3월 뮌헨 지휘봉을 잡은 투헬 감독은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챔피언으로 등극해 구단의 연속 우승 기록을 11년으로 늘렸지만 2년 차인 2023-24시즌을 무관으로 마칠 위기에 처하면서 결국 구단과 계약 상호 해지 합의에 이르렀다.

독일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바이에른 뮌헨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구단과 결별하는 토마스 투헬 감독 후임으로 랄프 랑닉 오스트리아 축구대표팀 사령탑을 낙점했다. 빌트는 모든 게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4월 안에 선임이 성사될 것으로 예상했다. 랑닉 감독은 오스트리아 대표팀 부임 후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오는 7월 독일에서 열리는 2024 UEFA 유럽축구선수권 대회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연합뉴스

투헬 감독은 리그 개막 전에 치르는 독일축구리그(DFL)-슈퍼컵에서 RB라이프치히에 0-3으로 완패해 트로피를 드는 데 실패했다. 또 올시즌 독일축구연맹(DFB)-포칼컵에선 3부리그 팀인 자르브뤼켄한테 패해 조기 탈락했고, 11년 연속 정상을 지켜온 분데스리가도 바이엘 레버쿠젠에 넘겨줬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는 4강에 진출했지만 투헬 감독과 뮌헨 모두 상호 합의된 내용을 바꿀 의사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투헬 감독과 결별하는 게 확정된 후 뮌헨은 계속 새 사령탑 찾기에 나섰다. 그들이 투헬 후임으로 가장 원했던 지도자는 올시즌 레버쿠젠을 분데스리가 챔피언 자리에 올린 사비 알론소 감독이었으나, 알론소 감독이 직접 레버쿠젠 잔류를 선언하면서 다른 지도자를 찾아야 했다.

알론소 선임이 무산된 뮌헨은 과거 자신들이 경질했던 율리안 나겔스만 독일 축구대표팀 감독에게 다시 러브콜을 보냈다.

독일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바이에른 뮌헨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구단과 결별하는 토마스 투헬 감독 후임으로 랄프 랑닉 오스트리아 축구대표팀 사령탑을 낙점했다. 빌트는 모든 게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4월 안에 선임이 성사될 것으로 예상했다. 랑닉 감독은 오스트리아 대표팀 부임 후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오는 7월 독일에서 열리는 2024 UEFA 유럽축구선수권 대회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연합뉴스

분데스리가 최연소 감독 데뷔 기록을 갖고 있는 젊은 지도자 나겔스만 감독은 2021-2022시즌을 앞두고 뮌헨 지휘봉을 잡았으나 지난해 3월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다. 뮌헨 지휘봉을 내려 놓은 뒤 지난해 9월부터 독일 축구대표팀을 이끌었다.

나겔스만 감독의 계약 기간은 오는 7월 독일에서 개최되는 2024 UEFA 유럽축구선수권 대회(이하 유로 2024)까지라 뮌헨은 대회가 끝나면 나겔스만을 다시 데려오기로 결정했지만, 나겔스만 감독의 선택은 독일 대표팀과의 계약 연장이었다.

독일축구협회는 지난 19일 "협회 감독위원회와 주주총회 결의를 거쳐 나겔스만 감독과 계약 연장을 만장일치로 합의했다"라고 발표했다. 이번 재계약으로 나겔스만 감독과 독일축구협회 간의 계약은 2026년까지 연장됐다.

투헬 후임으로 노리던 지도자들이 연달아 잔류를 택하면서 뮌헨 차기 사령탑 자리는 안갯속에 빠졌다. 각종 매체들은 지네딘 지단, 로베르트 데 제르비 등을 후보에 올렸는데, 현재 오스트리아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랄프 랑닉 감독 선임 쪽으로 무게가 기울었다

독일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바이에른 뮌헨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구단과 결별하는 토마스 투헬 감독 후임으로 랄프 랑닉 오스트리아 축구대표팀 사령탑을 낙점했다. 빌트는 모든 게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4월 안에 선임이 성사될 것으로 예상했다. 랑닉 감독은 오스트리아 대표팀 부임 후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오는 7월 독일에서 열리는 2024 UEFA 유럽축구선수권 대회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연합뉴스

랑닉 감독은 분데스리가에서 큰 족적을 남긴 인물이다. 그는 2012년부터 레드불 산하의 축구 팀인 오스트리아의 잘츠부르크와 독일 라이프치히를 이끄는 디렉터로 선임됐다. 라이프치히에서는 디렉터와 감독을 모두 하며 라이프치히를 창단 최초로 분데스리가에 승격시켰고 분데스리가 준우승을 시키는 등 혁혁한 공을 세웠다. 

당시 뮌헨의 현 단장인 크리스토프 프로인트와 함께 일하며 친분을 쌓은 점도 그가 뮌헨 차기 감독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 2021년 11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임시 사령탑으로 부임해 2021-22시즌 잔여 경기를 지휘한 랑닉 감독은 시즌 종료 후 오스트리아 축구대표팀에 부임했다. 랑닉 감독은 부임 후 오스트리아는 20경기에서 12승3무5패를 거뒀다. 오는 6월 독일에서 열리는 2024 UEFA 유럽축구선수권 대회 본선 진출에 성공했고, 최근 A매치 5연승을 달리면서 뮌헨의 관심을 이끌었다.

현재 많은 독일 현지 매체들이 랑닉 감독이 뮌헨을 이끌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독일 최대 축구전문지 키커는 23일 "알론소와 나겔스만 선임이 무산된 후 랄프 랑닉은 뮌헨 감독 후보 최상위에 위치해 있다"라며 "뮌헨은 4월 말에 결정을 내리길 원한다"라고 보도했다.

독일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바이에른 뮌헨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구단과 결별하는 토마스 투헬 감독 후임으로 랄프 랑닉 오스트리아 축구대표팀 사령탑을 낙점했다. 빌트는 모든 게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4월 안에 선임이 성사될 것으로 예상했다. 랑닉 감독은 오스트리아 대표팀 부임 후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오는 7월 독일에서 열리는 2024 UEFA 유럽축구선수권 대회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연합뉴스

이아 "랑닉은 이번 여름까지 팀을 지휘하는 토마스 투헬의 자리를 맡게 될 가장 유력한 인물로 간주된다"라고 덧붙였다.

독일 유력지 빌트도 "바이에른 뮌헨과 랑닉  사이의 상황이 점점 더 뜨거워지고 있다"라며 "우리 정보에 따르면 이미 뮌헨은 랑닉 측과 접촉이 있었다. 모든 것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이번 주 안으로 모든 걸 바로 잡을 수 있다"라며 4월 안에 랑닉 감독 선임 발표가 이뤄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뮌헨 소식에 정통한 '스카이스포츠 독일' 소속 플로리안 플라텐베르크 기자는 23일 SNS을 통해 "랑닉은 뮌헨행에 열려 있지만 아직 많은 일이 남아 있다"라며 "뮌헨은 랑닉에 대해 긍정적이고 최근 논의가 진행되고 있지만, 데 제르비가 여전히 최종 후보에 남아 있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2월 투헬 감독이 떠나는 게 확정된 후 김민재를 포함한 뮌헨 선수들을 지도할 새로운 사령탑을 두고 온갖 추측이 나돌았다. 마침내 뮌헨이 랑닉 선임 쪽으로 가닥을 잡으면서 다음 시즌 김민재는 랑닉 감독의 지도를 받을 확률이 높아졌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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