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의날 기념 영상에 '중국 장갑차'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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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공개한 영상에 중국군 장갑차 이미지가 들어가 국방부가 뒤늦게 수습에 나섰다.
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문제의 장면은 국군의 날 기념식 후 생방송으로 송출한 '국군의 결의' 영상에 등장했다.
이에 대해 국방부 관계자는 "기념식 외빈을 고려해 군가 제목을 '승리의 횃불'로 바꿔 표기했지만, 현장에서는 가사를 바꾸지 않고 그대로 '멸공의 횃불'로 부른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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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식에서도 군가 제목 잘못 안내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1일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공개한 영상에 중국군 장갑차 이미지가 들어가 국방부가 뒤늦게 수습에 나섰다.
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문제의 장면은 국군의 날 기념식 후 생방송으로 송출한 '국군의 결의' 영상에 등장했다. 영상 속에서 육군의 태세를 과시하는 모습과 함께 등장한 장갑차가 중국군의 보병 전투차 ZSL-92 모델이었던 것. 다른 날도 아니고 국군의 날에 이 같은 실수가 벌어진 데 대해 온라인상에서는 지적과 질타가 이어졌다.
국방부는 곧바로 실수를 인정하는 한편 각 방송사에 온라인에 남아 있는 영상에서 해당 장면을 수정해달라고 요청했다.
국방부는 "동영상 속 사진은 우리 군의 장비가 아니며, 동영상 제작 과정에서 잘못된 사진이 포함됐다"고 해명했다. 이어 "사전에 걸러내지 못한 점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국방부의 실수는 이것뿐이 아니었다. 기념식에서 부른 군가 '멸공의 횃불'을 '승리의 횃불'로 소개한 것에 대해서도 비판이 일었다. 식순 및 방송 자막에는 이 노래를 '승리의 횃불'로 표기했으나 기념식 참석자들은 '멸공의 횃불'을 제창했다.
이에 대해 국방부 관계자는 "기념식 외빈을 고려해 군가 제목을 '승리의 횃불'로 바꿔 표기했지만, 현장에서는 가사를 바꾸지 않고 그대로 '멸공의 횃불'로 부른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현정 기자 khj2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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