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전] '식스백'도 소용 없다…완전체 되기 전부터 화력 폭발한 황선홍호

조효종 기자 2023. 9. 19.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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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표팀이 대회 첫 경기부터 어마어마한 화력을 내뿜었다.

19일 중국 진화에 위치한 진화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E조 1차전을 치른 한국이 쿠웨이트를 9-0으로 꺾었다.

한국은 경기 종료 후 약 46시간 만인 21일 오후 8시 30분 2차전 태국과의 경기를 치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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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한국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표팀이 대회 첫 경기부터 어마어마한 화력을 내뿜었다.


19일 중국 진화에 위치한 진화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E조 1차전을 치른 한국이 쿠웨이트를 9-0으로 꺾었다. 한국은 조 1위로 대회를 시작했다.


한국은 이날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황선홍 감독은 큰 기대를 받는 젊은 공격수 여럿 중 조영욱을 최전방 공격수로 내세웠고, 정우영, 고영준, 엄원상으로 2선을 구성했다.


한국 공격수들은 이른 시간부터 불을 뿜었다. 전반 3분 정우영이 조영욱과 2대1 패스를 주고받으며 상대 페널티박스를 파고들어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19분에는 골대 맞고 나온 엄원상의 슈팅이 정우영을 거쳐 조영욱에게 연결됐고, 조영욱이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포백을 들고나와 두 골을 실점한 쿠웨이트는 실점을 최소화하는 것으로 빠르게 계획을 수정했다. 전반 22분 미드필더를 빼고 수비수를 투입하며 수비 숫자를 늘렸다. 기본적으로 파이브백을 구성했고, 때로는 식스백에 가까운 형태를 보일 정도로 수비를 강화했다.


이후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드는 듯했으나 전반 막바지 한국이 쿠웨이트 수비를 다시 뚫어냈다. 세트피스가 시작이었다. 전반 44분 프리킥 키커 백승호가 골대 왼쪽 구석을 정확히 노려 득점했다. 쿠웨이트 수비가 정돈되기 전 추가 득점이 이어졌다. 전반 45분 고영준이 상대 진영에서 패스를 가로채 정우영에게 전달했고, 정우영이 땅볼 슈팅으로 득점을 기록했다.


정우영(한국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표팀). 대한축구협회 제공

쿠웨이트가 하프타임 세 명을 교체하며 재정비에 나섰지만, 큰 소용은 없었다. 후반 3분 정우영이 해트트릭을 달성했고, 후반 7분에는 엄원상이 골맛을 봤다. 조영욱의 패스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후반 중반 이후에도 한국의 득점은 멈추지 않았다. 후반 29분 조영욱이 정호연의 패스를 받아 득점 차를 7골까지 벌렸다. 후반 35분 교체 투입된 설영우와 박재용이 8번째 득점을 합작했다. 그리고 경기 종료 직전 안재준까지 득점을 터뜨리면서 점수는 9-0이 됐다.


첫 경기부터 압도적인 득점력을 선보이면서 한국은 순조롭게 대회를 시작할 수 있게 됐다. 여유로운 경기 운용으로 체력을 안배했다 일찍 부담감과 긴장감을 내려놓으면서 정신적인 피로도 덜었다. 빡빡한 대회 일정을 고려하면 더욱 반가운 대승이다. 한국은 경기 종료 후 약 46시간 만인 21일 오후 8시 30분 2차전 태국과의 경기를 치러야 한다.


한편, 한국의 공격은 더 뜨거워질 여지도 남아있다. 아직 완전체가 아니다. 이번 대표팀 핵심 전력으로 꼽히는 파리생제르맹(PSG) 이강인이 아직 합류하지 않았다. 부상에서 회복한 이강인은 한국 시간으로 20일 오전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보루시아도르트문트전을 마치고 중국으로 이동한다. 이르면 조별리그 3차전부터 기용될 것으로 점쳐진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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