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헬스] "짧으면 6개월 시한부 선고" 김우빈이 극복한 '비인두암', 어떤 병?

유정선 2024. 9. 17. 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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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우빈이 암 투병 당시 '짧으면 6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고 밝힌 가운데, 그가 앓았던 '비인두암' 초기 증상과 치료법에도 관심이 모아졌다.

김우빈은 2017년 5월 목이 자주 붓고 코피가 나는 등 여러 증상으로 정밀 검진을 받았고, 비인두암 판정을 받았다.

비인두암은 뇌 쪽으로 전이돼 뇌신경 마비까지 일으킬 수 있어 증상 발견 시 빠른 조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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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짠한형' 영상 캡처

배우 김우빈이 암 투병 당시 '짧으면 6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고 밝힌 가운데, 그가 앓았던 '비인두암' 초기 증상과 치료법에도 관심이 모아졌다.

김우빈은 최근 신동엽이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짠한형'에 출연해 이와 같이 밝혔다.

김우빈은 "드라마처럼 병원에서 갑자기 '짧으면 6개월이다'라는 말씀을 하시니까 너무 놀랐다. 무섭고, 꿈이었으면 좋겠고. 그런 상황들이었다"라고 투병 당시 심경을 밝혔다.

김우빈은 2017년 5월 목이 자주 붓고 코피가 나는 등 여러 증상으로 정밀 검진을 받았고, 비인두암 판정을 받았다. 이후 연예계 활동을 중단한 채 치료에 집중해 2019년 완치 판정을 받았다.

비인두암이란 뇌기저에서 연구개까지 이르는 인두의 가장 윗부분인 비인두에 생긴 악성 종양을 말한다.

목에 혹이 만져지거나 쉰 목소리, 피가 섞인 콧물, 청력 저하, 각혈 등이 대표적인 초기 증상이다. 비염과 증상이 비슷해 초기 발견이 어렵지만, 2주 넘게 의심 증상이 지속되면 병원에서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

비인두암의 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지진 않았으나, 유전적 요인, 음식이나 생활환경 등이 작용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비인두암은 뇌 쪽으로 전이돼 뇌신경 마비까지 일으킬 수 있어 증상 발견 시 빠른 조치가 필요하다. 전 세계적으로 10만 명당 1명꼴로 발병해 조기에 발견하면 5년 생존율이 70∼90% 수준이다.

에방을 위해서는 1년에 한 번 이비인후과를 내원해 검진을 받는 것이 좋으며, 치료법으로는 수술로 암을 제거하기 어려운 부위라 항암제와 방사선 요법이 주로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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