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칼럼] 시력교정술 후 물놀이·비행기 탑승, 언제부터 가능할까?

시력의 질 높이는 스마일 수술의 고도화
스마일라식 물리적 회복 속도 외에도 시력의 질을 높이기 위한 맞춤 수술방식을 적용해 수술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로우에너지 스마일(Low Energy SMILE)’은 스마일 수술 시 레이저 에너지를 낮춰 각막 손상을 줄이고 각막 표면을 더 부드럽게 남겨 고위수차(Higher-order aberrations) 발생을 억제하는 방식이다.
최근에는 렌티큘 생성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인 고속 펨토세컨 레이저 기반의 ‘스마일프로(SMILE Pro)’수술에 순수 플라즈마(Plasma)만을 일으키는 초저에너지 펄스를 활용해 순수 플라즈마만을 유도해 수술하는 ‘플라즈마 스마일(Plasma SMILE)’이 시행되고 있다. 이를 통해 각막 절단면 정밀도와 시력 만족도가 더욱 향상되었으며, 관련 임상결과는 최근 SCI 안과학술지 Journal of Refractive Surgery 2025년 7월 호에 게재됐다.
고도근시·얇은 각막, 라섹·ICL이 대안될 수 있어
스마일 수술이 어렵거나 부적합한 경우에는 라섹이나 렌즈삽입술(ICL) 등의 대안이 고려된다. 라섹은 각막 상피를 제거하는 방식으로 잔여 각막을 많이 보존할 수 있으며, 최근에는 통증과 회복 부담을 줄인 무통 프로토콜이 적용되고 있다. 필자는 특히 '커스텀아이즈(CustomEyes)' 수술로 라섹수술 후 고위수차 발생을 억제하는 방식의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고해상도 정밀 진단장비(MS-39, PERAMIS)로 각막 및 안구 전반의 데이터를 분석해 1대1 맞춤형 레이저 패턴을 설계하는 고정밀 시력교정술로 첫 시력교정술 뿐 아니라 재수술, 백내장수술 전 불규칙한 각막의 정상화를 위해서도 적용할 수 있다.
ICL렌즈를 이용한 렌즈삽입술은 눈 속에 렌즈를 삽입하는 방식으로 각막이 얇거나 구조적으로 불안정한 경우에도 시행할 수 있다. 렌즈삽입술은 수술 설계부터 사후 경과 관찰까지 의료진의 숙련도가 수술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치는 고난도 수술로, 수술 전 정밀 검사를 통해 렌즈 위치와 내피세포 상태 등을 평가하고 수술한다.
시력교정술 후 물놀이나 비행기 탑승 언제부터?
시력교정술 후 물놀이는 일반적으로 스마일, 라섹, 라식의 경우 수술 1주일 뒤, 렌즈삽입술은 약 1개월 뒤부터 가능하다. 눈에 물이 직접 닿는 것을 피하고, 물안경 착용과 인공눈물 세척을 통해 안질환 예방에 주의해야 한다. 비행기 탑승은 수술 다음 날부터 가능하다. 단, 기내 건조 환경에 대비해 인공눈물을 자주 사용하는 것이 좋다.
같은 수술 방식이라도, 정밀검사를 바탕으로 맞춤 수술 여부에 따라 시력만족도는 달라질 수 있다. 좋은 수술 결과를 위해 숙련된 의료진과 체계적인 검사와 수술, 사후관리 시스템이 갖춰진 의료기관인지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칼럼은 아이리움안과 정병훈 원장의 기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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