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 안 될 땐 페퍼민트 차, 혈당 낮추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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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마시는 차는 종류별 효능이 매우 다양하다.
차 한 잔을 마실 때도 건강 목적에 맞게 마셔보자.
이는 홍차에 풍부한 폴리페놀의 항산화 작용 때문이다.
녹차 추출물을 섭취한 건강한 성인과 당뇨병 등 대사증후군이 있는 성인 모두 공복혈당이 떨어졌다는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 연구 결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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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차=치주질환
홍차는 잇몸질환과 구취 억제효과가 있다. 일본 홋카이도대 연구에 의하면, 홍차는 치주질환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세균인 진지발리스 증식을 막는다. 연구팀이 희석한 홍차를 진지발리스균에 첨가하자 해당 균이 만들어내는 콜라겐 분해효소가 최대 80% 억제됐다. 콜라겐 분해효소는 잇몸과 치아 사이 조직을 손상시켜 치은염, 치주염 등을 유발한다. 희석한 홍차에 진지발리스균을 6일간 배양하자 균이 더 이상 증식하지 않았다. 이는 홍차에 풍부한 폴리페놀의 항산화 작용 때문이다. 단, 홍차의 탄닌 성분이 치아 변색을 유발할 수 있어 구강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페퍼민트 차=소화불량
소화가 잘 안 될 때는 페퍼민트차를 마시는 게 좋다. 멘톨 성분이 위장, 대장을 진정시켜 소화불량, 복부팽만 등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 4주간 페퍼민트 오일 캡슐을 복용한 과민성대장증후군 환자 중 75%가 증상이 개선됐다는 이탈리아 연구 결과가 있다. 멘톨 성분은 소화기관의 근육 수축을 줄이고 항염증제 역할을 한다. 단, 페퍼민트는 모유 생산을 감소시키므로 임신, 또는 수유를 할 경우 섭취를 자제해야 한다.
◇캐모마일 차=긴장 완화
캐모마일 차는 긴장을 완화하고 정서적인 안정감을 준다. 일본 교토대 연구 결과, 캐모마일 차를 마시면 생리적, 심리적 진정효과가 있었다. 캐모마일 차를 마시면 마시기 전보다 불안 증상이 감소했다는 미국 펜실베니아대 연구도 있다. 캐모마일에는 플라보노이드의 일종인 아피제닌이 함유돼 뇌를 안정시킨다. 아피제닌은 생리통 완화 효과도 뛰어나다. 단, 캐모마일 속 쿠마린 성분이 지혈을 어렵게 해 임산부나 출혈성 질환이 있는 사람은 마시지 않는 게 좋다.
◇녹차=혈당 개선
녹차는 폴리페놀이 함유돼 혈당 개선 효과가 있다. 폴리페놀은 인슐린 저항성을 낮추고 혈관벽을 튼튼하게 하며 혈당을 높이는 알파-글루코시데이즈 효소를 억제한다. 녹차 추출물을 섭취한 건강한 성인과 당뇨병 등 대사증후군이 있는 성인 모두 공복혈당이 떨어졌다는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 연구 결과가 있다. 단, 녹차는 카페인이 함유돼 과다 섭취는 금물이다. 녹차 100mL 기준 카페인 함량은 25~50mg 정도다.
◇히비스커스 차=체중‧혈압 조절
히비스커스 차는 카테킨, 갈산 성분이 함유돼 체중 감량 효과가 있다. 특히 히비스커스 속 하이드록시시트릭산(HCA) 성분은 탄수화물이 지방으로 변환되는 것을 막아 다이어트 보조제에 널리 쓰인다. 사과산, 구연산, 비타민C 등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원활한 신진대사를 돕는다. 히비스커스 차는 콜레스테롤 수치, 혈압 조절 효과가 있다. 미국 터프츠대 연구에 의하면, 히비스커스 차를 매일 3잔씩 마신 사람은 6주 만에 혈압이 낮아졌다. 단, 히비스커스 차는 에스트로겐 수치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임산부는 마시지 않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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