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화제의 기자회견 언급 “처절한 얘기였는데 ‘밈’ 상처”

유지희 2024. 9. 27.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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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현대카드 유튜브 캡처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화제가 됐던 기자회견을 언급했다. 

민 전 대표는 27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열린 ‘2024 현대카드 다빈치모텔’에서 ‘K팝의 공식을 깨는 제작자, 민희진의 프리스타일’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서 “제가 오늘 여기에서 뭔가를 폭로하거나 (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 자리는 K팝에 대해 이야기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도파민을 기대하시는 분들은 유튜브 꺼달라”고 말했다. 

이어 “사실 ‘도파민’이라는 표현을 좋아하진 않는다”고 과거 기자회견을 언급하며 “제 기자회견은 제 인생에서 최악의 상황일 때여서 도파민이란 게 와닿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자회견과) 최근 인터뷰 관련서 밈이 됐을 때 정말 상처였다”며 “힘들게 얘기했고 처절한 얘기였는데 밈이 되는 게 받아들여지지 않더라”라고 했다. 또 “인터뷰와 라디오까지 마치고 후련하면서 씁쓸한 상태였는데 지인들이 막 밈을 보내줬는데 슬픈데도 웃음이 나더라. ‘그냥 이렇게 넘겨야겠다’ 싶더라. 슬퍼하는 게 의미가 없겠다 싶었다”고 말했다. 

현재 민 전 대표와 어도어의 모회사 하이브는 첨예한 갈등을 빚고 있다. 앞서 지난 11일 뉴진스 멤버들이 라이브 방송을 통해 민 전 대표의 대표이사 복귀를 요청했으나, 하이브는 25일 “민희진 전 대표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기 위한 임시주주총회를 소집하기로 결의했으나, 대표 이사복귀는 수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후 민 전 대표가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돈을 줄테니 나가라는 제안도 받았지만 돈이 목적이 아니었기에 거절했다”며 현 사태의 본질이 “자회사 사장이 모 회사의 심기를 대놓고 거스른데 대한 공개 처형”이라고 주장했다. 여기에 하이브는 공식입장을 통해 “(민 전 대표에게) ‘돈을 줄 테니 받고 나가라’는 협상안을 제시한 적이 없다. 언론 인터뷰에서 이 같은 터무니없는 거짓 주장을 하는 것이 당사로서는 황당할 따름”이라고 반박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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