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선에 머리 걸치고 '쿨쿨'..지나가던 차가 경찰 불러 보냈다
현예슬 2022. 10. 2. 21:57
차를 몰고 가던 운전자가 8차선 도로에 누워 있는 한 남성을 발견해 길을 막고 경찰을 불러 돌려보냈다는 사연을 공개했다.
1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도로에서 주무시는 미친분'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코너 길이고 8차선 길인데 머리를 차선에 걸치고 자고 있다"며 두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 따르면 한 남성이 대형 트럭 두 대가 세워진 사이에 누워 잠을 자고 있었고, 머리는 차도를 향해 있었다.
운전자가 빨리 달리거나 전방만 주시한 채 운전을 했다면 자칫 큰 사고가 날 수도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다.
작성자는 "길을 막고 경찰을 불러서 (집으로) 보냈다"면서 "누구 인생을 망치려고 이렇게 (도로에서) 자는지"라고 적었다.
이어 "술 취한 건가요?"라는 댓글에 작성자는 "그런 것 같다. 경찰이 흔들어 깨우니까 꾸물꾸물 일어났다"고 설명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죽어도 상관 안 해야 한다", "실제로 보면 정말 무섭겠다", "사람 하나 살리셨다", "아찔하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현예슬 기자 hyeon.ye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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