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그룹, 2000가구 ‘솔라시도골프앤빌리지 공동주택' 개발 본궤도

조회 3552025. 1. 3. 수정
솔라시도 기업도시 조감도 /사진 제공=BS한양

BS그룹이 2000가구 규모로 조성될 ‘솔라시도골프앤빌리지 공동주택’ 사업을 연내 본격화한다. 지난해 6월 설계공모에 이어 최근 시행 법인에 400억원을 공급하는 등 사업의 시계가 빨라지고 있다.

솔라시도는 전남 해남군 산이면, 영암군 삼호읍 일대의 2090만㎡(632만평) 부지에 조성되는 기업도시로 BS그룹이 개발하고 있다.

솔라시도골프앤빌리지는 솔라시도 기업도시의 첫 주택사업으로 솔라시도컨트리클럽 옆에 2000가구의 공동주택(아파트)을 조성한다. BS그룹의 솔라시도골프앤빌리지(SGV)가 시행을 맡아 골프장을 조망할 수 있는 제로에너지 친환경 레저주택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SGV는 사업 본격화를 앞두고 유상증자로 400억원을 마련한다. SGV 지분을 50%씩 보유한 BS한양과 BS산업이 각각 200억원을 출자해 보통주 223만7000주를 사들인다. 2개 회사가 같은 수량의 주식을 취득하는 만큼 유상증자 이후에도 지분율은 50%로 유지된다.

BS한양과 BS산업이 각각 투자한 200억원은 기존에 SGV에 대여한 자금이다. 2개 회사는 SGV에 각각 508억원, 438억원을 빌려줬으며 지난해 12월26일 200억원씩 상환받았다. 이를 유상증자에 투입한 것으로 SGV는 이자비용 부담 없이 400억원을 확충할 수 있었다.

솔라시도골프앤빌리지 등 사업 대상지 /사진 제공=BS한양

BS그룹은 솔라시도에 총 5000가구의 세컨드하우스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며 2000가구의 솔라시도골프앤빌리지로 첫발을 뗀다. 이외에 승마, 요트 등 레저시설에 특화된 2200가구의 리조트주택단지, 1000가구의 헬스케어단지 등을 건설한다. 올해 공급에 나서기 위해 지난해 6월 설계공모를 진행했다.

핵심 주체는 그룹에서 디벨로퍼를 담당하는 BS산업으로 자체 개발역량에 BS한양의 시공, 금융조달 능력을 더한 ‘토털 부동산 솔루션’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지난해 이를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했으며 핵심 부서는 솔루션제안팀으로 시행, 시공, 금융 업무를 아우르는 중추적 역할을 하게 된다.

솔라시도사업단도 신설했고 일부 토지를 공공과 민간에 분양해 공동개발에 나선다. BS산업은 솔라시도가 1가구 2주택 양도세 중과세 부과 대상 지역에서 제외된 만큼 순항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투자자를 모집하기 위한 설명회도 열렸다. 전남도는 지난해 12월11일 서울 영등포구 위더스웨딩홀에서 ‘재경향우 대상 솔라시도 투자설명회’를 개최해 솔라시도골프앤빌리지 주택사업을 소개했다.

BS그룹 관계자는 “올해 솔라시도 공동주택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며 “다만 착공과 분양 계획은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나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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