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윤 정부 지지율 정상 아냐, 초기 청문회 실패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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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취임 1년을 맞은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40%에 머문 것과 관련해 "지지율이 정상이 아니다"라며 "집권 초기 인사청문회 실패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홍 시장은 30일 오후 대구시청에서 가진 기자간담회를 열어 "인수위 때 인사청문회를 해서 부적격자를 걸러내고 새로 임명했어야 했다. 지금쯤 (지지율이) 60%는 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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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훈 backmin15@hanmail.net]
▲ 홍준표 대구시장이 30일 기자 간담회를 갖고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추진 일정 등을 설명하고 있다. |
ⓒ 연합뉴스 |
홍준표 대구시장이 취임 1년을 맞은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40%에 머문 것과 관련해 "지지율이 정상이 아니다"라며 "집권 초기 인사청문회 실패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홍 시장은 30일 오후 대구시청에서 가진 기자간담회를 열어 "인수위 때 인사청문회를 해서 부적격자를 걸러내고 새로 임명했어야 했다. 지금쯤 (지지율이) 60%는 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인수위 때 총리하고 내각을 다 임명할 수 있다"며 "인수위 때 인사청문회를 요청할 수 있는데 나는 역대 대통령이 당선되고 그렇게 하는 거 본 적이 한 번도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출범과 동시에 일할 생각을 해야지 인수위 때 놀다가 뒤늦게 대통령 취임할 때 한다. 다음 대통령 되는 사람은 인수위 때 제대로 좀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내년 총선과 관련해 홍 시장은 더불어민주당이 입법을 강행 처리할 경우 상당히 불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내년 총선 이후에도 대통령 임기는 3년이 더 남았다"며 "국민들이 이 상태를 보면서 식물 대통령을 만들려고 하겠느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입법을 강행 처리하고 입법 폭주하고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는 게 계속되면 민주당이 크게 불리할 것"이라며 "민주당이 저렇게 하는 것은 악수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정이 마비되면 국민들만 손해"라며 "노란봉투법 거부권 행사는 당연히 해야 한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여야 대표, 성과 없더라도 만나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회동에 대해 홍 시장은 "여야가 합의하면 남자를 여자로 만들고 여자를 남자로 만드는 거 외에는 다 할 수 있는 것"이라며 "성과가 없더라도 만나야 한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저번에 이재명 대표가 방문하겠다고 연락 왔을 때 내가 오라고 했다"면서 "대통령은 사법기관을 관장하기 때문에 만날 수 없지만 우리는 (내년) 총선 전까지는 민주당 협조를 받아야 하는 입장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여야가 평행선을 달리면 손해를 보는 건 국민"이라며 "성과가 없더라도 만나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를 만난 후 성과가 있느냐는 질문에 홍 시장은 "달빛고속철도 해준다고 했다"며 "자기들이 발의하겠다고 했는데 그거 하나만 하더라도 큰 선물"이라고 답했다.
이밖에 홍 시장은 "연말까지 공공주도 방식의 공동출자법인(SPC) 구성을 완료하고 해외 자본도 유치하겠다"며 "내일(31일) 서울에서 투자설명회를 한다"고 전했다.
그는 "신공항 건설과 후적지를 개발하는 데 30조 원이 넘을 것"이라며 "연말까지 SPC를 완성하고 해외자본 유치도 추진하려고 한다"고 했다. 하지만 "맥쿼리(맥쿼리인프라)처럼 장기간 돈을 빼먹는 형식의 그런 투자 유치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 시장은 또 "공항후적지 개발과 산단을 두바이처럼 규제 프리존으로 만들기 위한 특별법을 제정하겠다"며 "현재 지역 국회의원 구조로는 앞장설 사람이 한 명도 없다. 내년 총선 이후 윤석열 정부 하고 협의해서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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