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원로 영화감독 "몇 초 만에 아이디어 주는 AI, 깜짝 놀랐다"

조회 482025. 1. 20.
폴 슈레이더 감독. (사진=dafilmfestival)

미국 할리우드 영화감독인 폴 슈레이더는 최근 인공지능(AI) 챗봇 챗GPT 사용 후기를 전하며 "깜짝 놀랐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폴 슈레이더 감독은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대표작 택시 드라이버(1976)를 비롯 분노의 주먹(1980), 그리스도 최후의 유혹(1988) 등의 각본을 쓴 시나리오 작가 출신이다. 영화 블루 칼라(1978)로 연출 데뷔를 했다.

아메리칸 지골로(1980), 캣 피플(1982), 퍼스트 리폼드(2017) 등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작품을 선보여왔다. 미국 할리우드에서 범죄 스릴러 장르의 거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폴 슈레이더 감독은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챗GPT에 폴 슈레이더 영화에 대한 아이디어를 요청했다. 그 다음에는 폴 토마스 앤더슨, 쿠엔틴 타란티노, 하모니 코린, 스코세이지, 스필버그 등 (유명감독)들의 영화에 대한 아이디어도 요청했다"라며 "AI가 낸 모든 아이디어가 좋았다"라고 주장했다.

폴 슈레이더 감독. (사진=sarajevofilmfestival)

이어 폴 슈레이더 감독은 "챗GPT가 몇 초 만에 생각해낸 것이고, 매우 독창적이었고, 구체적이었다"라며 "AI가 몇 초 만에 좋은 아이디어를 제공할 수 있는데 왜 작가들은 몇 달 동안 좋은 아이디어를 찾아 헤매야 하는가"라고 덧붙였다.

슈레이더 감독이 최신 기술에 대한 관심을 표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23년 미국 작가조합(WGA)의 파업 당시 "AI 기술이 시나리오 쓰기의 주요 도구가 될 것은 불가피하다고 믿는다"라고 주장한 바 있다.

슈레이더 감독은 "AI는 우리 미래의 일부가 될 것"이라며 "지금 보는 많은 TV 대본과 영화는 이미 AI가 쓴 것이다. 누군가 저에게 'CSI' 에피소드를 만들어 달라고 부탁한다면 저는 CSI 시리즈를 보며 캐릭터, 세트, 대사 등을 파악해야 한다. 그러나 AI는 아마 더 빠르고 저렴하게 에피소드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밝혔다.

AI포스트(AIPOST) 유형동 수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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