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m 카타르] 수아레스·누녜스가 공격 오면… 손흥민의 조언은?

허인회 기자 2022. 11. 22.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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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급 공격수를 막을 땐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하다.

현실적으로 약체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에 조직적인 수비와 정교한 공격이 더욱 요구된다.

리버풀의 떠오르는 공격수 다르윈 누녜스와 베테랑 공격수인 루이스 수아레스, 에딘손 카바니가 선봉이다.

공격수지만 수비에도 큰 보탬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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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오른쪽). 대한축구협회 제공

[풋볼리스트=도하(카타르)] 허인회 기자= 정상급 공격수를 막을 땐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하다. 눈을 떼는 찰나의 순간 위기가 닥칠 수도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지난 14일(현지시간)부터 카타르로 날아와 최종 담금질을 하고 있다. 12년 만의 월드컵 원정 16강 진출을 목표로 철통보안 속 본격적인 팀 훈련을 진행 중이다. 취재진에게 공개되는 훈련 시간은 15분에 불과하다. 몸을 푸는 정도의 훈련만 지켜볼 수 있다.


한국은 H조에서 우루과이, 가나, 포르투갈과 맞붙는다. 현실적으로 약체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에 조직적인 수비와 정교한 공격이 더욱 요구된다. 전술 및 전력이 노출되는 것을 벤투 감독이 예민하게 대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첫 경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코칭스태프와 선수들 모두 인지하고 있는 부분이다. 선수들은 인터뷰에 나와 입을 모아 첫 경기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H조에서 '비교적 해볼 만한' 가나와 만나기 전 우루과이를 상대로 무승부 이상의 결과를 낸다면 16강 진출에 대한 희망을 본격적으로 품을 수 있다.


그래서 막강한 공격과 중원을 보유한 우루과이전 준비를 더욱 잘해야 한다. 리버풀의 떠오르는 공격수 다르윈 누녜스와 베테랑 공격수인 루이스 수아레스, 에딘손 카바니가 선봉이다. 페데리코 발베르데는 이미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이고, 손흥민 동료인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실력도 뛰어나다.


유럽 경력만 13년 차인 손흥민은 팀 벤투 수비진에 많은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지난 21일 훈련 전 인터뷰를 통해 취재진 앞에 선 권경원은 "상대 선수들의 능력이 좋다"며 "(흥민이가) 순간적으로 놓치게 되면 당할 수도 있기 때문에 휘슬 불리기 전까지 집중하라고 말해줬다. 밥 먹을 때나 미팅할 때나 어떤 선수는 뭐가 좋고, 생각지도 못한 패스를 한다는 등의 이야기를 해준다. 잘 새겨듣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손흥민은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 중이다. 지난 시즌에는 득점왕을 차지하며 골든부트도 수상했다. 본인이 정상에 선 경험이 있기 때문에 그들의 특성도 잘 안다. 공격수지만 수비에도 큰 보탬이 되고 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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