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10명 중 3명 ‘혼자 산다’…가사 등 도움 못 받는 비중 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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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65세 이상 고령자 가구 10가구 중 3가구는 혼자 사는 것으로 조사됐다.
혼자 사는 고령자 중 가사 도움, 자금 차입, 대화 상대가 모두 없는 비중은 18.7%이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람과 교류하는 사람이 모두 없는 비중도 8.5%로 파악됐다.
또 혼자 사는 고령자 중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람과, 교류하는 사람이 모두 없는 비중은 8.5%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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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생활비 마련 비중은 49.4%
노인 중 8.5% 도움·교류 모두 없어
지난해 65세 이상 고령자 가구 10가구 중 3가구는 혼자 사는 것으로 조사됐다.
혼자 사는 고령자 중 가사 도움, 자금 차입, 대화 상대가 모두 없는 비중은 18.7%이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람과 교류하는 사람이 모두 없는 비중도 8.5%로 파악됐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 고령자통계’에 따르면, 2023년 가구주 연령이 65세 이상인 고령자 가구는 565만5000가구다. 이 중 37.8%인 213만8000가구는 혼자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혼자 사는 고령자 가구 비중은 매년 꾸준히 증가 중이다. 2015년 32.9%였지만, 2020년 35.1%까지 올랐다. 이어 지난해 37.8%를 기록한 것이다.
취업 비중은 32.8%에 그쳤다. 지난해 10월 기준 혼자 사는 고령자 중 취업자는 66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8만1000명 증가했다. 취업 비중은 32.8%로 2.2%p 상승했지만 여전히 낮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성별 취업 비중은 남자 36.9%, 여자 31%로, 남자가 여자보다 5.96%p 높다.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취업 비중이 더욱 낮아지는 현상을 보이기도 했다. 65~69세 취업 비중은 47.0%인 반면 70~74세는 38.2%를 기록했다.
혼자 사는 고령자 중 스스로 생활비를 마련하는 사람은 절반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혼자 사는 고령자 중 스스로 생활비를 마련하는 비중은 49.4%다. 이어 정부 및 사회 단체 등이 33.2%, 자녀 또는 친척 지원 17.5% 순으로 나타났다. 성별로 보면 스스로 생활비를 마련하는 경우는 남자가 58.6%, 여자 46.0%로 집계됐다.
특히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스스로 생활비를 마련하는 비중은 낮아졌다. 65~69세가 스스로 생활비를 마련하는 비중은 66.6%, 70~79세는 53.6%, 80세 이상은 32.4%로 파악됐다.
혼자 사는 고령자 중 소득에 만족하는 비중은 10명 중 2명에 그쳤다. 지난해 소득이 있는 혼자 사는 고령자 중 자신 득에 만족하는 비중은 20.7%이고, 만족하지 않는 비중은 47.8%다. 또 소비에 만족하는 비중은 12.6%이며, 만족하지 않은 비중은 41.2%다.
지난해 혼자 사는 고령자 중 18.7%는 도움 받을 수 있는 사람이 없고, 19.5%는 교류하는 사람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혼자 사는 고령자 중 34.8%는 몸이 아파 집안일을 부탁할 사람이 없고, 71%는 큰돈을 빌릴 사람이 없으며, 32.6%는 대화상대가 없다. 가사 도움, 자금 차입, 대화 상대 모두 없는 비중은 18.7%다. 또 혼자 사는 고령자 중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람과, 교류하는 사람이 모두 없는 비중은 8.5%로 조사됐다.
절반 이상이 노후 준비가 돼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2023년 혼자 사는 고령자 44.2%는 노후 준비가 돼 있는 반면 55.8%는 준비가 돼 있지 않다고 답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50.4%, 여자 41.9%가 노후 준비가 돼 있다고 응답했다.
노후 준비 방법은 50%가 ‘국민연금’을 택했다. 이어 예금·적금·저축성보험 20.4%, 부동산 운용 11.4% 순이다.
혼자 사는 고령자들이 노후를 위한 사회 역할로는 ‘의료·요양보호 서비스’가 가장 필요다고 꼽았다.
2023년 혼자 사는 고령자는 노후를 위한 사회 역할을 의료·요양보호서비스 41.9%, 노후 소득지원 37.9%, 노후 취업지원 13.2% 순으로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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