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라이어로 고기 구우면 콜레스테롤 증가… ‘이것’ 뿌리면 좀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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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라이어는 전기를 매개로 공기를 뜨겁게 가열한 뒤 순환시켜 식재료를 익히는 가전제품이다.
에어프라이어를 사용해 맛있고 건강한 요리를 만들려면 몇 가지 고려해야 할 사항이 있다.
미국 건강 매체 '웹엠디'에 소개된 연구에 의하면, 에어프라이어에 생선을 굽자 콜레스테롤 산화 생성물인 옥시스테롤 수치가 증가했다.
연구팀은 에어프라이어로 고기나 생선을 구울 때 파슬리, 쪽파 등 허브를 뿌리면 콜레스테롤 산화를 막아 옥시스테롤 생성량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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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수화물 식품은 장시간 고열 조리 안 좋아
에어프라이어를 사용할 때는 탄수화물 함량이 높은 식품의 장시간 고열 조리를 피해야 한다. 탄수화물이 많이 함유된 식품을 섭씨 200도 이상 고온에서 장시간 조리하면 아크릴아마이드가 다량 생성될 수 있다. 아크릴아마이드는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발암 추정 물질로 분류한 성분으로 감자 등 탄수화물 함량이 높은 성분을 고온에서 가열할 때 자연적으로 생긴다. 한국소비자원이 국내에 유통 및 판매 중인 에어프라이어를 분석한 결과, 고온에서 오랜 시간 고탄수화물 음식을 조리하면 아크릴아마이드가 생성됐다. 따라서 에어프라이어로 고탄수화물 식품을 조리할 때는 업체가 제시하는 권장 조리법을 준수해야 한다.
관련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탄수화물 함량이 높은 식품을 대상으로 아크릴아마이드 생성량을 분석한 연구 결과가 있다. 가정에서 요리할 때 이 기준을 참고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식약처에 의하면, 감자튀김(500g 기준)은 최대 190도에서 30분 이내, 빵은 180도에서 20분 또는 190도에서 15분 이내로 조리해야 아크릴아마이드 생성량을 최소화할 수 있다.
◇단백질 식품에 파슬리, 쪽파 추가하기
고기, 생선 등 단백질과 지방이 함유된 식품을 조리할 때 항산화 기능을 하는 허브를 첨가하는 게 좋다. 미국 건강 매체 ‘웹엠디’에 소개된 연구에 의하면, 에어프라이어에 생선을 굽자 콜레스테롤 산화 생성물인 옥시스테롤 수치가 증가했다. 고기나 생선에 함유된 콜레스테롤이 요리 중에 분해될 때 옥시스테롤이 형성되기 때문이다. 옥시스테롤은 체내 콜레스테롤 수송과 조절에 영향을 미쳐 동맥경화, 암 등 각종 질환을 유발한다. 연구팀은 에어프라이어로 고기나 생선을 구울 때 파슬리, 쪽파 등 허브를 뿌리면 콜레스테롤 산화를 막아 옥시스테롤 생성량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내부 코팅 확인 및 손상 주의
에어프라이어는 가급적 코팅제가 사용되지 않는 스테인리스 소재 제품으로 고르는 게 좋다. 불소수지 코팅제, 세라믹 코팅제는 고온에서 성분이 잘 분해돼 환경호르몬, 중금속 등이 쉽게 용출된다. 이 성분들은 체내 유입 시 면역체계를 손상시키고 암을 유발할 수 있다. 에어프라이어를 닦을 때 거친 수세미를 사용하면 코팅이 손상되기 쉬워 부드러운 스펀지를 이용해 세척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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