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인구 47% 무종교… 기독교 쇠퇴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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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역사상 처음으로 무종교인 수가 가톨릭과 개신교 신자를 합친 수보다 많아졌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독일의 종교 인구를 조사한 독일세계관 연구그룹인 포위드(Fowid)에 따르면 지난해 독일의 로마가톨릭과 개신교 교회에서 각각 58만여명의 신자가 이탈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독일 로마가톨릭 신자 중 6.6%가 매달 예배에 참석한다고 응답했으며 개신교 교회에서는 이 비율이 2.3%로 더욱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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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역사상 처음으로 무종교인 수가 가톨릭과 개신교 신자를 합친 수보다 많아졌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이는 역사적으로 독일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진 두 기독교 교파의 영향력이 점차 감소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29일 유럽의 기독 매체인 에반젤리컬 포커스(Evangelical Focus)는 지난해 독일 인구의 47%인 3900만여명이 무종교인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반면 개신교와 로마가톨릭 신자를 합친 수는 3800만여명으로 전체 인구의 45%를 차지했다.
독일의 종교 인구를 조사한 독일세계관 연구그룹인 포위드(Fowid)에 따르면 지난해 독일의 로마가톨릭과 개신교 교회에서 각각 58만여명의 신자가 이탈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로마가톨릭 신자는 전체 인구의 24%, 독일 복음주의교회(EKD) 소속 개신교 신자는 21%, 무슬림은 3.9%, 기타 종교 공동체는 4.1%를 차지한다.
포위드는 “개신교가 2020년까지 가파른 감소세를 보였는데 2021년부터 2024년까지 로마가톨릭 교회가 더 큰 감소세를 보인다”며 “지난해 로마가톨릭과 개신교 모두 각각 58만여명의 신도가 감소했다. 로마가톨릭과 개신교가 합쳐서 100만명 이상의 신도를 잃은 것은 이번이 네 번째 기록”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포위드는 독일 연방이민난민청의 ‘2024년 연례 보고서’를 들면서 지난해 독일 내 무슬림 신도의 숫자는 약 8만명 증가했다고 전했다.
포위드는 종교적 소속 외에도 독일인의 예배 참석률도 분석했다. 지난해 독일 로마가톨릭 신자 중 6.6%가 매달 예배에 참석한다고 응답했으며 개신교 교회에서는 이 비율이 2.3%로 더욱 낮았다. 반면 무슬림 신자의 약 25%가 정기적인 모스크 예배(금요 기도회도 포함)에 참석한다고 답변했다.
이번 조사 결과를 두고 영국 더타임스는 독일 기독교의 쇠퇴 원인으로 ‘중세 십일조 제도의 희미한 잔재’인 교회세를 지목했다. 독일 교회에 등록된 신도는 일반 소득세의 8~9%에 해당하는 교회세를 내야 한다. 지역에 따라 재산세·양도소득세에도 종교세를 부과한다. 이외에도 인구 고령화와 교회의 각종 추문도 독일인들이 기독교를 떠나는 이유로 분석했다.
김아영 기자 singfory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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