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치 리포트] 도르트문트, 아우크스부르크 꺾고 승점 3점 획득

도르트문트가 리그 17승째를 거두며 2위 자리를 더욱 굳혔다. 도르트문트는 분데스리가 26라운드에서 카림 아데예미와 루카 레지아니의 득점을 앞세워 아우크스부르크를 2-0으로 꺾고 압도적인 홈 승리를 거뒀다.


도르트문트 (3-4-2-1): 코벨/레지아니, 안톤, 슐로터베크/뤼에르손, 벨링엄, 은메차, 스벤손/자비처, 아데예미/바이어
벤치 | 기라시, 이나시우, 실바, 브란트, 외즈칸, 추쿠에메카, 쥘레, 쿠토, 마이어
감독 | 니코 코바치

아우크스부르크 (3-4-2-1): 다멘/체지거, 슐로터베크, 차베스/지안눌리스, 마센고, 야키치, 펠하우어/모리스, 리더/리베이러
벤치 | 그레고리슈, 레즈베차이, 볼프, 카데, 쾨뮈르, 뱅큭스, 페데르센, 라브로비치, 클라인
감독 | 바움



도르트문트는 공격진에 비교적 많은 변화를 주고 주전 자원들에게 휴식을 부여한 채 전반을 시작했지만, 초반부터 움직임은 가벼웠다. 그 가운데 도르트문트는 전반 13분 첫 슈팅으로 리드를 잡았다. 니코 슐로터베크가 왼쪽에서 스벤손에게 패스를 연결했고, 스벤손은 곧바로 바이어에게 내주었다. 바이어의 크로스는 케벤 슐로터베크에 맞으며 살짝 굴절됐지만, 아데예미가 수비 사이로 침투해 골키퍼 다멘을 뚫고 골을 성공시켰다.

전반 중반에도 도르트문트의 공격적인 움직임은 계속됐다. 후반 32분 자비처의 힐패스를 받은 아데예미가 다시 한 번 박스 안에서 기회를 잡아 강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공은 골포스트를 맞고 나와 추가골로 이어지지 않았다. 이어 후반 34분에는 벨링엄이 박스 밖에서 감아차기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다멘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반면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36분 도르트문트의 수비 실수를 틈타 기회를 잡았다. 벨링엄이 수비 과정에서 볼 소유권을 잃었고, 위험한 위치에서 슈팅을 허용했지만 공은 골문 왼쪽으로 벗어났다.

전반 종료 직전 도르트문트는 다시 한 번 추가골을 노렸다. 전반 43분 자비처가 박스 밖에서 최전방 자원으로 출전한 바이어를 향해 짧은 크로스를 올렸고, 바이어는 이를 헤더로 연결했지만 공은 골문 위로 살짝 벗어났다. 추가시간에는 오른쪽 측면에서 자비처와 뤼에르손이 좋은 호흡을 보이며 패스로 수비를 무너뜨렸고, 뤼에르손이 낮은 크로스로 동료에게 연결을 시도했지만 상대 수비에 막혔다.

후반전 들어 아우크스부르크는 라인을 끌어올리며 공격적으로 나섰고, 도르트문트는 아데예미의 빠른 발을 활용한 역습을 노리며 다시 주도권도 가져갔다. 추가골은 예상 밖의 선수에게서 나왔다. 도르트문트는 코너킥 상황에서 뤼에르손이 오른발로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고, 2008년생 수비수 레지아니가 머리로 연결하며 추가골을 터뜨렸다.

도르트문트의 추가골 이후 아우크스부르크는 눈에 띄게 힘이 빠졌다. 후반 63분에는 상대의 클리어링 볼을 레지아니가 다시 한 번 헤더로 걷어냈고, 이 공이 절묘하게 수비 라인을 타고 돌아 들어가며 아데예미에게 연결됐다. 그러나 아데예미의 발끝에는 닿지 않았다. 3분 뒤에는 이날 좋은 호흡을 보인 자비처와 뤼에르손이 다시 한 번 패스 플레이로 크로스 기회를 만들어냈지만, 공은 아데예미의 머리까지 전달되지 못했다.


후반 중반에는 예상치 못한 전술 변화가 생겼다. 수비 과정에서 스벤손이 부상으로 빠지고 파비우 실바가 투입되면서, 바이어가 오른쪽으로 이동하고 뤼에르손이 왼쪽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 변화와 함께 도르트문트의 왼쪽 공격도 한층 활기를 띠었다. 이후 뤼에르손은 아데예미와의 연계 속에 크로스를 올려 자비처에게 연결했으나, 자비처가 떨궈 놓은 공은 수비에 막혔다.

반면 아우크스부르크도 간간이 기회를 만들었다. 후반 81분 교체 투입된 볼프가 크로스를 올렸고, 공은 리베이로에게 연결됐지만 유효슈팅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곧이어 아데예미가 또 한 번 수비 라인을 무너뜨리며 돌파한 뒤 파비우 실바에게 패스를 내줬다, 하지만 실바의 슈팅은 수비에 막히며 기회는 무산됐다. 도르트문트는 추가시간까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교체로 들어온 바이어가 침투하던 기라시에게 패스를 찔러 넣었지만, 기라시의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점수 차를 벌리는 데 실패했다. 결국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도르트문트는 다음 주말에도 홈경기를 치른다. 도르트문트는 일요일 새벽 2시 30분 함부르크SV를 상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