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홈리스월드컵 '팀코리아' 선수단, 딜라이브컵 3위로 대회 유종의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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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2024 홈리스월드컵에 참여한 '팀 코리아' 선수들이 대회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번 대회는 아시아에서 최초로 열리는 홈리스월드컵이자 국제축구연맹(FIFA)이 공식 후원사로 함께하는 첫 번째 대회다.
대회 마지막날인 28일에는 남녀 결승전을 비롯해 홈리스월드컵에 참여한 38개국 52개팀의 마지막 경기가 열렸다.
한국 홈리스월드컵 대표팀 선수들은 이날 17시에 치러지는 폐막식을 마지막으로 공식적인 여정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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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서울] 김희준 기자= 서울 2024 홈리스월드컵에 참여한 '팀 코리아' 선수들이 대회 유종의 미를 거뒀다.
지난 21일부터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 대운동장에서 서울 2024 홈리스월드컵이 열렸다. 이번 대회는 아시아에서 최초로 열리는 홈리스월드컵이자 국제축구연맹(FIFA)이 공식 후원사로 함께하는 첫 번째 대회다.
이번 대회 개최국인 한국은 남자 대표팀에 정성덕 선수를 비롯해 김재민(GK), 홍승우, 김성준(주장), 남제냐, 이재성, 유찬혁, 포시 완지(Fossi Wandji) 등 선수 8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위기 청소년, 자립 준비 청년, 난민 신청자, 지적장애인으로 각자의 꿈을 안고 대회에 참가했다.
대회 마지막날인 28일에는 남녀 결승전을 비롯해 홈리스월드컵에 참여한 38개국 52개팀의 마지막 경기가 열렸다. 마지막 경기는 조별리그 이후 순위에 따라 1티어에서 5티어까지 나누어 치러졌으며, 한국은 남자 그룹에서 조별리그 4티어(7, 8위)에 해당하는 딜라이브컵 경기에 참여해 11시 45분 조별리그에서도 만난 적 있는 스위스와 3·4위전을 펼쳤다.
한국은 스위스를 4-2로 꺾고 대회에서 3위에 올랐다. 전반 1분 남제냐 선수의 득점을 시작으로 포시완지, 유찬혁 등이 골맛을 봤다. 비록 2실점을 하긴 했지만 김재민 골키퍼는 1-1로 팽팽히 맞서던 전반 3분 페널티킥을 선방하고, 후반 5분 스위스의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저지하는 등 한국이 승리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경기 후에는 태극기와 함께 정성덕 선수의 쾌유를 기원하는 유니폼을 들어올리며 홈리스월드컵의 취지 중 하나인 '함께 꿈꾸는 새로운 삶'에 걸맞은 모습도 보였다. 정성덕 선수는 지난 25일 스위스와 조별리그에서 교체 투입됐다가 경합 중 대퇴부 골절상으로 현재 수술을 마치고 회복 중에 있다. 선수들은 승리 후에도 그를 잊지 않고 함께 승리를 기뻐하며 이번 대회 의미를 더했다.
딜라이브컵 1위는 짐바브웨였다. 짐바브웨는 덴마크와 정규 시간 6-6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끝난 뒤 승부차기에서 1-0으로 승리를 거둬 딜라이브컵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홈리스월드컵 대표팀 선수들은 이날 17시에 치러지는 폐막식을 마지막으로 공식적인 여정을 마친다. 이들은 서로 흩어지지만 앞으로도 교류를 이어가며 소중한 인연들과 함께 새로운 삶을 향해 나아간다.
홈리스월드컵은 주거권 사각지대에 있는 사람들이 축구를 통해 새로운 삶에 대한 의지를 얻고 시민사회 일원으로 나아가게끔 이끌고자 한다. 대회를 지속적으로 운영하면서 모든 사람들이 주거권을 보장받는 사회 제도 등을 마련하기 위한 인식 개선도 목표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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