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새 MTS에 리뉴얼로 고객 붙잡기 나선다

이홍석 2022. 9. 10. 08:00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올 들어 증시 부진으로 개인 투자자 이탈 '고심'
새 MTS 출시, 앱 리뉴얼, 서비스 고도화 추진
키움증권 차세대 MTS ‘영웅문S#’ 이미지.ⓒ키움증권

올 들어 국내 증시가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개인 투자자들이 주식에서 하나둘씩 손을 떼는 상황에서 증권사들이 최근 새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출시, 애플리케이션(앱) 리뉴얼, 서비스 고도화 등으로 떠나려는 고객 붙잡기에 나서고 있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고객들의 투자 편의성 제고를 위해 MTS 서비스 경쟁력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키움증권은 지난달 19일 차세대 MTS ‘영웅문S#’을 정식 오픈했다. 지난 5월부터 체험 버전을 제공해 온 영웅문S#은 키움증권 MTS 영웅문S 차세대 버전으로 계좌개설부터 국내주식, 해외주식, 금융상품 거래와 인공지능(AI) 자산관리 및 마이데이터 서비스까지 하나의 앱에서 모두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차세대 버전에서는 통합관심종목을 통해 국내외 관심종목을 통합해서 볼 수 있도록 했고 전세계 시세를 한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는 글로벌전광판은 글로벌 정보 확인을 위해 여러 사이트를 찾던 번거로움을 해소했다.


특히 홈트레이딩시스템(HTS) 수준으로 강력해진 차트를 통해 최적의 투자 환경을 제공하는데 힘썼다. 종목차트는 HTS(영웅문4·영웅문G)에서 작성한 사용자지표를 영웅문S#으로 가져와 그대로 적용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해 PC와 모바일을 자유롭게 오가며 매매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회사측은 “디자인 및 투자자 친화형 사용자인터페이스(UI)·사용자경험(UX)에 중점을 둬 기존 영웅문S 이용자는 물론 최근 증가하고 있는 MZ세대 투자자까지 아우르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미래에셋증권도 지난 6월 말 기존에 기능별로 나뉘어 있던 3개의 앱을 하나로 통합한 새 MTS ‘엠스톡’(M-STOCK)의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공급자 중심’의 기존 증권사 MTS를 ‘고객 중심’으로 전환해 향상된 고객 경험을 제공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엠스톡은 ‘투자의 모든 것(All about Investment)’이라는 슬로건에 맞춰 전 세계 투자 상품을 원터치로 연결해 24시간 투자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낮과 밤의 시간 변화에 따라 화이트·다크 모드 디자인이 자동으로 전환되며 매매 가능한 시간에 맞게 최적화되는 홈 화면 등을 통해 전 세계 시장에 대한 투자 아이디어를 발굴할 수 있다.


또 고객 개인의 모든 금융자산과 계좌를 한곳에서 모아볼 수 있고 내가 관심 있는 뉴스나 정보를 일일이 찾지 않아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나’를 중심으로 리디자인된 고객경험을 제공한다.


한국투자증권도 지난 7월 초 MTS ‘한국투자’ 앱을 리뉴얼 출시했다. 새로 출시된 ‘한국투자’ 앱은 사용자 환경 및 경험(UI·UX) 전반을 사용자 친화적으로 개선했다. 이와 함께 앱 내 검색엔진을 강화하고 다양한 부가기능을 도입해 주식 매매 편의성을 높이는데 주력했다.


홈 화면을 통해 지수와 관심종목 시세는 물론 인기 테마와 상위 랭킹 종목, 주요 경제뉴스, 유튜브 증권방송 편성표까지 확인할 수 있도록 해 정보 접근성을 대폭 강화했고 투자 관련 콘텐츠는 보다 찾아보기 쉽게 배치했다.


또 시황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퀵뷰’를 신규 기능으로 추가했다. 앱을 켠 채로 휴대폰을 흔들면 어느 화면에서든 자산 증감 현황과 주요 지수, 관심종목 시세로 구성된 퀵뷰 창을 호출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상시 노출되는 ‘빠른 메뉴’에서 자주 사용하는 메뉴를 최대 20개까지 골라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사용자들의 취향을 고려한 개인 맞춤 기능을 제공하는데 힘썼다.


NH투자증권의 통합 택스플랫폼.ⓒNH투자증권

고객 편의성 향상을 위한 서비스 고도화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지난달 MTS에서 세금 관련 데이터를 한 눈에 살펴볼수 있는 통합 택스플랫폼을 내놓았다. 모바일 세금(Tax) 서비스 ‘MY 세금’과 ‘세무상담 대표전화’ 서비스를 출시한 것으로 고객들은 MTS 앱 ‘QV’와 ‘나무’를 통해 본인의 세금데이터를 한눈에 볼 수 있게 했다.


‘MY 세금’의 주요 기능은 ▲세금 한눈에 알아보기 ▲세금 시뮬레이션 ▲절세 혜택 제공 등으로 고객의 금융소득, 연금소득, 기타소득, 절세형 분리과세 등 데이터를 통합한 세금 정보 화면(Total Tax View)을 제공한다.


또 해외주식 양도소득세·연금소득·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계산기 및 ISA 투자 시뮬레이션 기능도 탑재해 전반적인 나만의 세금 관리가 가능하다.


아울러 골드 등급 이상 고객을 대상으로 업계 최초인 프리미엄 서비스 ‘전문 세무 컨설턴트(세무사) 전화 연결’을 제공한다.


회사측은 “종합 자산관리 서비스의 한 축인 세무 컨설팅을 전면으로 내세워 초고액자산가뿐만 아니라 일반 투자자들에게도 폭넓은 택스(Tax)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4월 MTS를 출시한 카카오페이증권도 최근 MTS에 주식 신용거래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서비스 고도화에 힘쓰고 있다. 매수 증권을 담보로 주식을 매입하는 데 필요한 돈을 빌리는 서비스로 융자 한도는 최대 20억원, 담보유지비율은 140%, 상환기간은 90일이다.


회사는 주식 거래에 추가 자금을 필요로 하는 사용자들을 위해 이번 서비스를 출시했는데 사용자들의 니즈에 따라 향후 증권담보융자와 매도대금담보 등 다양한 서비스를 검토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약 5000만명 이용자를 보유한 카카오톡과 연계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 밖에 KB증권과 신한금융투자도 최근 MTS 홈 화면 리뉴얼을 통해 고객 눈높이에 맞춰 사용자 편의성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