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퀴벌레보다 더 싫어요"…아이유 울린 '스키터 증후군' 정체

가수 아이유가 지난 2월 1일 오후 서울 성수동에서 진행된 한 메크업 브랜드의 팝업 스토어 오픈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스1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스키터 증후군을 앓고 있다고 밝혔다.

19일 유튜브 채널 ‘유인라디오’에는 아이유가 게스트로 출연한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아이유는 “저는 (모기 물리면) 병을 초래한다. 어디 물리면 혹부리 영감처럼 혹이 생긴다”고 말했다.

이어 “그것 때문에 항생제를 먹어야 할 정도로 진물이 터지고 아프다. 모기 알레르기 같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수 아이유가 스키터 증후군을 앓고 있다고 밝혔다. 유튜브 캡처

이에 유인나가 “검색해 보니까 스키터 증후군이라고 한다”고 말했다. 아이유는 “맞다. 모기 물린 부위가 부종처럼 심하게 부풀고 물집도 잡힌다”고 했다.

아이유는 “모기가 얼굴 쪽을 꼭 문다. 그리고 흉이 진다. 어릴 때 모기 물렸던 부분들은 지금도 살이 좀 죽어 있다. 바늘로 찔러도 안 아프게 살이 죽은 데가 있다”고 고백했다.

아어 “그 부분이 바늘로 찔러도 느낌이 없을 정도로 죽어있는 살이 있을 정도”라며 “저는 그래서 바퀴벌레보다도 모기가 더 싫다”고 덧붙였다.

스키터 증후군은 별다른 치료제가 없는 알레르기다. 모기를 물리지 않게 철저히 예방해야하며 모기에 물렸다면 낫기까지 기다리지 말고 병원을 찾는 것이 안전하다. 심한 부기, 물집을 방치하면 2차 감염 위험이 있다.

알레르기 증상이라 숨이 차거나 어지러우면 바로 병원에 가야 한다.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아나필락시스 쇼크로도 이어질 수 있다. 면역체계가 약한 어린이에게 스키터증후군이 더 자주 나타난다.

한편 아이유는 2025년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 공개를 앞두고 있다. MBC 새 드라마 ‘21세기 대군 부인’(가제)에 출연 예정이다.

정시내 기자 jung.sina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