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체코와 0-0 전반 종료…점유율 앞서며 공격 주도[2026월드컵]
한국이 체코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득점 없이 전반을 마쳤다. 두 팀 모두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한 채 한국이 패스 정확도에서 앞서며 공격을 주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12일(한국시간) 멕시코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체코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볼 점유율에서는 한국이 우위를 점했다. ESPN에 따르면 한국의 전반 공 점유율이 55%를 기록했다. 기대득점에서도 한국이 0.52를 기록해 0.28의 체코에 앞섰다.

체코는 시종일관 긴 패스로 공격에 나섰지만 정확도가 떨어졌다. 반면 한국은 초반 이기혁과 이강인의 긴 패스가 최전방의 손흥민과 왼쪽 윙백 이태석에게 정확히 연결되며 공격 흐름을 주도했다.
한국은 전반 8분 이강인이 프리킥을 얻어내며 공격의 물꼬를 텄다. 이어 전반 9분에는 황인범의 날카로운 전진 패스를 앞세워 첫 번째 코너킥을 만들어냈다.
전반 11분에는 손흥민의 첫 슈팅이 나왔다. 이강인이 페널티박스 안으로 침투하던 이재성에게 예리한 패스를 찔러줬고, 이재성이 이를 뒤로 흘리자 손흥민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공은 상대 수비를 맞고 굴절됐다.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는 이한범이 헤더로 체코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13분에는 이강인이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공은 정확하게 골문으로 향했지만 체코 골키퍼가 쳐냈다.
한국은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 직전 체코에 잇달아 코너킥을 내줬으나 실점 없이 위기를 넘겼다.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 이후에는 양 팀이 일진일퇴 공방을 주고받으며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손흥민이 잇달아 두 차례 슈팅을 시도했다. 전반 37분 손흥민은 이재성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공이 골대 위를 살짝 넘어갔다. 전반 38분에는 손흥민이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뒤 대각선으로 치고 들어가며 왼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공은 골대 옆을 스쳐 지나갔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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