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T 퍼시픽] '시작이 좋은' DRX, 팀 시크릿에 완승

킥오프 이벤트서 아쉬움을 남겼던 DRX가 스테이지 1의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6일 서울시 강남구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서 진행된 ‘2024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VCT) 퍼시픽’ 스테이지 1의 1주 1일차 2경기서 DRX가 팀 시크릿에 세트 스코어 2-0으로 승리했다.

선셋 맵에서 진행된 1세트, 피스톨 라운드를 승리하며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한 선공의 DRX는 후속 라운드는 물론 4라운드까지 점수를 독식하며 앞서 나갔다. 5라운드에 한 점을 내준 뒤 7라운드는 교전, 8라운드는 스파이크 설치에 실패하며 추격을 허용했지만 8라운드에 교전서 승리하며 다시 기회를 잡았다. 이어 10라운드 스파이크 폭파로 흐름을 가져온 DRX는 12라운드까지 연속 승리하며 전반전을 9:3으로 마쳤다.

공수 전환 후 수비 진영서 다시 피스톨 라운드와 후속 라운드를 잡은 DRX는 재활용 라운드에 팀 시크릿에 실점한 뒤 18라운드까지 계속 점수를 내주며 쫓기는 입장이 됐다. 12번째 포인트를 19라운드에 간신히 얻긴 했지만 바로 다음 라운드 교전서 패하며 9대3의 악몽이 돌아오는 듯했으나 21라운드에 스파이크 설치를 허용한 뒤 리테이크 과정서 상대를 압도하며 스파이크를 해체해 13:8로 첫 세트 포인트를 가져갔다.

이어 로터스 맵으로 전장을 옮겨 진행된 2세트, 1세트와 마찬가지로 초반 라운드를 앞서 나간 수비 진영의 DRX가 4라운드와 5라운드를 실점한 뒤 7라운드와 8라운드를 내주며 팀 시크릿의 화력에 동점을 허용했다 9라운드부터 3포인트를 챙기며 다시 리드를 이어간 DRX는 12번째 라운드를 실점하며 7:5 상태서 공수를 전환했다.

후공을 시작한 DRX는 교전만으로 피스톨 라운드를 잡은 뒤 15번째 라운드까지 기세를 이어갔지만 16라운드부터 3점을 허용해 2점 차이를 유지했다. 그러나 빠른 진입과 교전의 정확도를 바탕으로 19라운드를 잡아낸 DRX는 20라운드를 승리하며 매치 포인트 상태에 들어갔으며, 바로 21번째 라운드까지 전략적으로 앞선 모습을 뽐내며 13번째 포인트를 획득하며 제타 디비전에 이어 1주차 첫 경기를 승리로 마쳤다.
김형근 noarose@fomo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