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는 나의 영웅”… 순직 소방관 ‘눈물’의 영결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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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완도의 냉동창고 화재 진압 중 순직한 고 박승원 소방경과 노태영 소방교에 대한 영결식이 14일 전라남도 장(葬)으로 엄수됐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전남 완도군 농어민문화체육센터에서 진행된 영결식에서 유가족과 동료 소방관 등 400여명은 눈물로 고인들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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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고 실화 불법체류 중국인 구속

전남 완도의 냉동창고 화재 진압 중 순직한 고 박승원 소방경과 노태영 소방교에 대한 영결식이 14일 전라남도 장(葬)으로 엄수됐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전남 완도군 농어민문화체육센터에서 진행된 영결식에서 유가족과 동료 소방관 등 400여명은 눈물로 고인들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박 소방경과 노 소방교 영정 앞에는 이들의 정복·정모와 함께 1계급 특진 임명장과 옥조근정훈장이 나란히 놓였다. 오열하는 유가족과 함께 운구행렬이 영결식장에 도착하자, 동료 소방관들은 일제히 참았던 눈물을 떨궜다.
유족 대표로 추도사를 한 박 소방경의 아들은 “아버지는 나의 영웅이자 정말 멋진 남자다. 못 본 지 사흘밖에 되지 않았지만 앞으로 못 볼 것을 생각하니 앞길이 막막하고 가슴이 아린다”며 “아버지가 말한 멋진 가장이자 무슨 일이든 해내는 가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박 소방경의 동료는 “힘든 상황에서도 늘 웃음을 잃지 않던 모습은 우리 모두의 기억 속에 깊이 남아 있다”며 오열했다. 노 소방교의 동료도 “형이 사랑했던 소방의 사명은 이제 남겨진 우리가 짊어지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김승룡 소방청장이 대독한 조전에서 “고인의 투철한 사명감과 헌신이 오늘도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었다는 것을 반드시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고인들의 유해는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됐다.
냉동창고 페인트 작업을 하면서 화기를 사용해 불을 낸 혐의(업무상 실화)를 받는 중국인 A씨(34)는 이날 구속됐다. 광주지법 해남지원은 불법체류 신분인 A씨에 대해 도주 우려, 사안의 중대성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완도=이은창 기자 eun526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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