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윤유선.
무려 다섯 살의 나이에 데뷔한 선 굵은 배우인데요.
아역 시절부터 시작된 연기 생활은 어느덧 50주년을 맞았고, “주인공이 아니라도 행복하다”라는 그녀의 말처럼 성실하고 담백한 배우 인생을 보여주고 있죠.
최근에도 드라마와 예능을 오가며 활발히 활동하는 그녀는 사생활에서도 화제를 모았습니다.

윤유선은 연예인 최초로 법조인과 결혼식을 올렸어요.
2001년, 2세 연상인 판사 이성호와 부부의 연을 맺었고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습니다.
남편은 굵직한 판결로 이름을 알린 법조인으로, 현재는 판사직에서 물러난 뒤 변호사로 활동 중이죠.
윤유선은 방송에서 남편과의 결혼 생활을 솔직하게 털어놨는데, 여기서 나온 한마디가 특히 큰 주목을 받았어요.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윤유선은 “부부 사이에 직업병이 있다”며 웃음을 자아냈는데요.
“남편은 제가 뭐만 하면 ‘연기하냐’고 하고, 저는 남편이 뭐만 하면 ‘재판하냐’고 한다”는 이야기였죠.

또 부부 싸움이 있을 때 남편은 결론을 꼭 내려고 한다며 하소연하기도 했어요.
싸움 후 며칠간 아내가 사과하지 않자 남편은 “색시야, 미안하다고 한마디만 해 줘. 난 용서할 준비가 돼 있어”라며 애원하기도 했다고 털어놨습니다.

게다가 윤유선은 남편이 “다음 생에는 다른 여자랑 살아보고 싶다”고 말한 적이 있다고 고백했는데요.
한 부부 동반 모임에서 다른 남편들이 “다시 태어나도 지금 아내랑 결혼하겠다”고 말했을 때, 유독 남편만 “나는 지금 아내와 결혼하지 않겠다”고 답했다는 겁니다.
집에 돌아와 “그럼 누구랑 결혼할 거야?”라고 묻자, 남편은 “다른 여자랑 살아보고 싶다”고 솔직하게 말했다고 해요.

윤유선은 이 대답에 “인정, 다른 분이랑 사세요”라며 받아쳤대요.
남편의 성향이 솔직할 뿐이라고 덧붙이며, 웃음 섞인 부부의 케미를 보여준 거죠.
결혼 20년이 넘도록 티격태격하면서도 서로를 존중하는 관계임을 알 수 있었어요.

50년 연기 인생과 20년 넘는 결혼 생활을 함께 이어온 윤유선.
그녀는 배우로서 성실함을, 아내로서 위트를 보여주며 대중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습니다.
다음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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