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남남' 최태원·노소영, 오늘은 '혼주'...재계 축하 속 차녀 결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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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차녀 민정(33)씨가 13일 오후 1시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 비스타홀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결혼식은 최 회장과 노 관장을 비롯한 양가 친인척, SK그룹 경영진 및 재계 인사 등 하객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약 3시간 가량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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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회장, 노 관장 이혼 후 결혼식장서 첫 조우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차녀 민정(33)씨가 13일 오후 1시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 비스타홀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결혼식은 최 회장과 노 관장을 비롯한 양가 친인척, SK그룹 경영진 및 재계 인사 등 하객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약 3시간 가량 진행됐다.
비공개로 진행되는 결혼식인 만큼 식장 주변은 보안이 철저했다. 식장인 비스타 워커힐 웨딩홀은 반경 100m 앞에 외부인 출입을 통제했다. 호텔 내부는 물론 지하 주차장과 웨딩홀로 향하는 길목도 마찬가지였다. 입구마다 가림막까지 설치돼 참석자를 파악하기 어려울 정도였다. 이날 현장에서 만난 웨딩홀의 한 직원은 "전날 오후부터 보안 작업이 진행됐다"고 전했다.
최 회장과 노 관장은 11시부터 하객들을 맞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지난 3월과 4월 서울고법 가사2부 심리로 열린 항소심 변론 기일에 출석해 대면한 뒤 지난 5월 항소심 판결 이후 처음 만났다. 이날 결혼식에 이목이 쏠린 것도 세기의 이혼 소송 중에 열린 자녀 결혼식이어서다.
최 회장이 항소심의 재산분할 판결에 대한 상고를 제기해 이에 대한 심리 여부는 현재 대법원이 검토하고 있다. 다만 항소심 이후 양측 모두 재산분할에 대해서만 이견을 보이고, 이혼 판결에 대해서는 동의한 만큼 이혼은 확정된 것이나 다름없다.
앞서 '노태우 비자금' 관련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됐으나 해외에 있으며 불출석한 노재헌 동아시아문화센터 원장은 11시 30분께 현장에 도착했다.
특히 최 회장과 사촌 지간인 최신원 전 SK네트웍스 회장은 "두 사람 (신랑, 신부)이 너무 행복해보였다"고 짧게 분위기를 전했다.
이날 결혼식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구광모 LG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허용수 GS에너지 사장, 이재현 CJ 회장, 박정원 두산 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이웅렬 코오롱 명예회장 등 재계 인사가 참석했다. 정의선 현대차 회장은 초청장을 받았으나, 일정상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SK 측에서는 최재원 수석부회장, 최신원 전 SK네트웍스 회장,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나경수 SK지오센트릭 대표,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 박상규 SK이노베이션 대표, 이석희 SK온 대표 등 일가 친인척과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최신원 전 회장은 "(가족이 결혼하니까) 행복하다. 얼마나 행복한 오늘이냐"고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이석희 사장 역시 "좋은 날"이라고 축하 인사를 남기며 식장에 입장했다.
예식은 주례 없이 진행됐으며 신랑 케빈 황씨와 신부 민정씨가 결혼을 기념하는 각자의 메시지를 전하는 등 순서로 진행됐다.
민정씨의 예비 신랑인 케빈 황씨는 중국계 미국인으로, 미국 인디애나주에서 태어나 하버드대, 스탠퍼드대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졸업하고 미 해병대 예비군 장교로 캘리포니아에서 복무 중이다. 두 사람은 미국 워싱턴DC에서 살면서 이웃 주민으로 처음 만났으며 이후 '군'이라는 공통점으로 친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민정씨는 지난 2014년 해군 사관후보생으로 자원입대했으며, 2015년 청해부대 소속으로 아덴만에 파병된 데 이어 2016년에는 서해 최전방 북방한계선(NLL)을 지키는 해군 2함대사령부에서 임무를 수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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