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광선재, 인도네시아 시장 본격 진출

현지 건설업체들과 제품 관련 간담회 개최 및 MOU 체결, 11월부터 데크 공급 계획

선재 및 데크 제조업체 삼광선재(각자대표 김형열, 김생기)가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인도네시아 건설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최근 인도네시아 현지 건설업체들과 간담회 및 MOU 체결을 마친 삼광선재는 11월부터 데크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주요 선진국들과 달리 신흥국인 인도네시아는 인건비가 저렴하여 데크를 활요하지 않고, 합판과 목재만을 가지고 형틀/목공등 순수한 인력만으로 수작업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지 건설시장의 경우 대부분 외국 건설업체들이 시공을 담당하고 있으며, 민간주택 시장은 경제적 여유가 있는 계층에 한해서 아파트나 주상복합 주택이 보급되고 있다.

그러나 향후 점진적 경제성장과 산업화에 따라 신도시 건설이 급속도로 추진된다면 국내 아파트단지 못지 않은 대단위 고급 주거 단지가 조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현지 건축 구조는 기둥 선타설 라멘구조공법으로 지하주차장부터 주거동 전 건물에 ‘플러스데크 폼(PLUSDECK FORM)’ 적용이 가능한 경우로, 국내 벽식 구조에 비해 자재 사용가능 면적이 크게 확대될 수 있는 건축공법이다.

최근 몇 년 사이 수도인 자카르타가 극심한 지반 침하로 인해 정부 차원에서 이 해수 유입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대규모 장벽설치 토목공사가 해안선 전체에 진행되고 있다.

이처럼 민간 주택시장과 공공건설시장이 동시에 확대되고 있기 때문에 삼광선재의 현지 사업은 성장성이 매우 클 것으로 전망된다.

인도네시아 건설업계 관계자들이 삼광선재가 현지에 시공한 기둥데크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삼광선재)

이번 간담회에 앞서 삼광선재는 기둥데크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현지에 진출한 기업인 에이스건설 및 관계자들을 통해 현지 포모사(FORMOSA) 신축공사 현장(원청 : 대우건설 하청 : 에이스건설)에 샘플시공을 실시했다.

현지 기업인들은 처음 보는 새로운 공법에 좋은 반응을 보였으며, 샘플 시공된 기둥데크와 더불어 슬래브데크, 보데크, 벽체데크 등 삼광선재의 데크 제품과 관련한 간담회는 1시간 이상 진행되었다.

‘기둥 Form’을 시공한 현장소장인 장택식 소장은 “인도네시아 건설 현장의 시공단가는 인건비가 1인당 월 20만 원 내외로 워낙 저렴하여 삼광선재의 제품이 인도네시아에 도입된다면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삼광선재는 현지 건설시장이 수작업에 의존하고 있는 만큼 원활한 제품 공급을 위해 ‘공장 선조립 후시공 방식’에 대해 현지 엔지니어 및 고객사들에게 기술교육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김생기 삼광선재 대표이사는 “이번 인도네시아 진출을 계기로 당사의 우수한 기술력을 가지고 좋은 품질의 선조립 데크를 공급하여 공사원가 절감과 안전사고 예방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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