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에 나타난 '당뇨 신호' 5가지! 더 늦기 전에 확인하세요

나도 모르게 시작되는 당뇨병.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혈당 수치가 상당히 높아질 때까지 자신이 당뇨병이라는 사실조차 눈치채지 못합니다.

특히 초기에는 뚜렷한 자각 증상이 없기 때문에 더더욱 조심해야 하는데요.

의외로 우리 몸의 피부는 당뇨의 이상 신호를 조용히 먼저 알려주는 기관이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단순한 피부 변화라 생각하고 넘겼던 증상들이 사실은 혈당 조절 이상에서 비롯된 경우일 수 있습니다.

오늘은 피부에 나타나는 대표적인 당뇨 신호 5가지를 자세히 정리해드립니다.
본인이나 가족 중 해당 증상이 있는지 꼼꼼히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1. 피부가 검게 변하거나 두꺼워진다 – 특히 목 뒷덜미, 겨드랑이, 사타구니 부위

이 증상을흑색가피증(피부흑착증)이라고 합니다. 인슐린 저항성이 심해질 때 나타나는 대표적인 피부 변화이며, 제2형 당뇨병의 전조 증상일 수 있습니다. 살색이 점점 검붉게 변하고, 벨벳처럼 두꺼운 질감이 특징입니다.

2. 피부가 유난히 가렵다

당뇨로 혈당이 높아지면 피부가 건조해지고, 특히 다리나 팔, 발 등에서 심한 가려움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심하면 피부가 갈라지고 긁은 자리에 염증까지 생길 수 있습니다.

3. 상처가 잘 낫지 않는다

작은 상처나 긁힌 자국이 며칠, 심지어 몇 주가 지나도 아물지 않는다면 혈당 조절이 제대로 되지 않는 상태일 수 있습니다. 고혈당은 혈관과 신경을 손상시켜 상처 회복을 느리게 만듭니다.

4. 손발 끝이 저리거나 타는 듯한 통증이 있다

당뇨성 신경병증의 초기 증상입니다. 말초신경이 손상되면서 손발 저림, 찌릿함, 불쾌한 감각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밤에 심하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5. 피부에 노란색 혹은 붉은색 발진이 생긴다 (당뇨성 피부병증)

피부에 작은 갈색 반점이나 발진이 생기고, 점점 딱딱해지며 색이 변하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정강이, 팔, 손등 등에 잘 생기며 당뇨 환자에서 흔히 나타납니다.

피부는 우리 몸의 건강 신호등입니다. 단순한 트러블로 보이는 변화도 당뇨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특히 가족력이나 비만, 고혈압, 고지혈증이 있는 분은 이런 증상이 있을 경우 혈당 검사와 전문의 상담을 꼭 받아보시길 권장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