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밥상에 오르는 익숙한 반찬들, 그런데 그중 ‘이 반찬 하나’가 대장 건강을 망치는 주범일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대장 용종은 방치하면 대장암으로 발전할 수 있는 전 단계입니다. 그런데 우리 밥상에 자주 올라오는 이 흔한 반찬이 대장에 만성 염증을 일으키고, 결국 용종의 씨앗이 되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건강을 챙긴다는 마음으로 먹는 반찬이 사실은 암을 부르는 식습관이라면, 이제는 오늘 당장 식탁에서 치워야 합니다.
그렇다면 어떤 반찬을 치워야 할까요?
그것은, 바로 젓갈입니다.

염분 폭탄이 부르는 대장 염증
명란젓, 창란젓, 오징어젓, 조개젓… 입맛 돋우는 감칠맛 때문에 매 끼니 빠지지 않고 찾는 분들도 많지만, 젓갈류는 극도로 높은 염분 함량 때문에 장 점막에 지속적인 자극을 주고, 결국 만성 염증과 용종 발생 위험을 키울 수 있습니다.
특히 명란젓, 어란류는 식약처 조사 결과, 100g당 나트륨 함량이 2,000~4,000mg에 달할 정도로 권장 섭취량을 훨씬 초과합니다.
이렇게 높은 염도는 장내 미생물 균형을 무너뜨리고, 장 점막에 미세한 상처를 반복 유발하여 용종 형성의 위험인자가 됩니다.

젓갈의 니트로사민이 문제입니다
일부 젓갈은 질산염 또는 아질산염이 포함된 상태로 발효되는 경우가 많으며, 이것이 체내에서 단백질과 결합되면 ‘니트로사민’이라는 발암물질로 변할 수 있습니다.
니트로사민은 특히 위암, 식도암, 대장암과의 연관성이 높다고 보고되며, 염분과 함께 작용할 경우 위장관 전반의 점막을 손상시킵니다.
실제로 젓갈류를 자주 먹는 지역일수록 대장암과 위암 발생률이 높은 통계도 존재합니다.

'소량이면 괜찮다'는 생각이 더 위험합니다
젓갈을 ‘조금씩만 먹으니 괜찮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문제는 매일, 자주, 반복해서 먹는 습관입니다.
한 번 먹을 때는 적은 양처럼 보여도, 밥과 함께 곁들이다 보면 나트륨과 질산염 섭취량이 순식간에 누적됩니다.
특히 50세 이상 중장년층은 장 점막의 재생력이 떨어지고, 염증 반응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용종 발생 위험이 더욱 높아질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대체할 수 있을까요?
① 저염 젓갈 제품으로 대체하거나, 10~15분 물에 담갔다가 먹기
② 매끼니 젓갈 대신 저염 장아찌나 깻잎무침, 삶은 채소류로 전환
③ 김치류도 소금이 많은 편이므로 하루 1~2회 이내로 제한
④ 매일 섬유질을 충분히 섭취해 장 점막 보호 (브로콜리, 아보카도, 귀리 등)

“그냥 밥이랑 먹는 젓갈인데 뭐 어때?” 이런 생각이 대장에 용종을 심고, 결국 암으로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있습니다.
젓갈은 소량만 먹더라도 습관적 섭취가 이어지면 대장 건강에 심각한 부담이 됩니다.식탁 위 반찬 하나, 그 선택이 당신의 장 건강을 살릴 수도, 위협할 수도 있습니다.
오늘부터라도 젓갈은 ‘가끔, 아주 적게’ 먹는 예외 반찬으로 바꾸고, 대장 건강을 위한 식습관 점검을 시작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