뱃살이 가장 늦게 빠진다? 비만 명의의 답은..

조회 7,7522025. 4. 15.
지방이 타는 순서는 내장 지방, 상체의 체지방, 아랫배와 허벅지 지방 순이다.

비만 전문의 오상우 교수(동국대일산병원 가정의학과)는 최근 ‘지식인사이드’에서 “제대로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은 뱃살부터 빠진다”라고 다이어트를 하면 뱃살이 가장 늦게 빠진다고 알려진 다이어트 관련 정보를 바로잡았다.

오상우 교수는 비만 치료를 진행하면서 치료가 제대로 진행된 사람은 윗배가 쑥 들어갔다고 밝히며, 뱃살이 아니라 얼굴 살이 빠진 경우라면 살이 아니라 근육이 빠진 거라고 꼬집었다.

이어 “지방이 타는 순서는 내장 지방, 그다음에 상체의 체지방, 마지막으로 아랫배와 허벅지 지방”이라며, 뱃살은 안 빠지고 얼굴만 빠진다면 지방이 아니라 근육이 빠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렇다면 아랫배와 허벅지의 지방 감소가 늦어지는 이유가 무엇일까?

바로 다른 지방에 비해 아랫배와 허벅지 지방은 활성도가 적기 때문이다.

특히 임신을 해야 하는 여성들의 경우, 에스트로젠 호르몬이 아이의 체온을 유지하고, 아이를 잘 보호해야 하는데,

아랫배와 허벅지 쪽 지방이 그런 간헐적 역할을 하려다 보니 호르몬의 활성화를 위해 반응을 잘 안 하도록 진화되어 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상우 교수는 비싼 CT나 MRI를 찍어보는 방법 이외에 몸에 있는 내장 지방을 알 수 있는 방법도 설명했다.

체지방 측정기 같은 경우도 전기를 흘려놓고 그냥 예측을 하는 것이기에 정확도가 많이 떨어진다며 가장 쉬운 측정 방법으로 “허리 둘레 측정”을 꼽았다.

남성은 90cm, 여성은 85cm가 넘으면 내장 지방이 쌓였다고 보면 된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이 기준 이상이면 피하지방보다는 내장지방일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똑같이 허리 둘레가 기준 이상을 넘어가더라도, 나이에 따라 위험도가 달라지기도 한다. 젊은 층의 경우 피하지방이 더 많아 내장지방 위험이 다소 낮을 수 있지만, 중년 이후에 허리 둘레가 85~90cm를 넘어간다면 몸에 내장지방이 더 많다는 의미이다.

그렇다면 피하 지방과 내장 지방을 구분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피하 지방이 많은지, 내장 지방이 많은지 궁금하면 배를 만져보세요"

물렁물렁한 느낌으로 만져지면 피하 지방이 좀 더 많다고 생각해볼 수 있는 척도가 된다고 한다.

나이가 많을수록 이 피하 지방보다는 내장 지방이 훨씬 많아지니 참고하는 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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