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러 무더기 제재…中 기업 등 400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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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3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를 침략한 러시아의 군사 산업 기반에 대한 지원을 차단하고 국제 금융 시스템 악용 등을 막기 위해 400여개 단체와 개인에 대해 제재를 발표했다.
이 가운데 국무부는 대러 제재 회피를 차단하기 위해 중국, 인도, 말레이시아, 태국, 터키 등에 있는 단체 및 개인을 제재했다.
러시아 국방부 고위 관리, 군사 수리 시설, 첨단 기술 생산업체, 방위산업 관련 기관 등도 제재 대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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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3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를 침략한 러시아의 군사 산업 기반에 대한 지원을 차단하고 국제 금융 시스템 악용 등을 막기 위해 400여개 단체와 개인에 대해 제재를 발표했다.
부서별로는 국무부 120여곳, 재무부 270여곳, 상무부 40여곳을 제재했다.
이 가운데 국무부는 대러 제재 회피를 차단하기 위해 중국, 인도, 말레이시아, 태국, 터키 등에 있는 단체 및 개인을 제재했다. 러시아 국방부 고위 관리, 군사 수리 시설, 첨단 기술 생산업체, 방위산업 관련 기관 등도 제재 대상에 올랐다. XH 스마트 테크, 베이징 다이내믹 파워 등 중국 소재 기업도 제재 대상이다.
국무부는 "우리는 중국에서 러시아로 수출되는 이중용도 물품의 규모를 우려하고 있다"며 "중국은 컴퓨터수치제어(CNC) 공작기계, 마이크로 전자제품 등을 조달하기 위해 만들어진 제재 회피 및 우회 네트워크를 사용해 이 (이중용도) 물품을 계속 거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재무부의 제재는 불법 조달 네트워크상의 개인, 단체, 금융기관 등을 대상으로 한다.
오수연 기자 sy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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