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예대 90학번 김경식이 인터뷰중이다.

낯익은 얼굴이 몇 명 등장한다.
빨간 모자는 남희석, 흰 비늬는 황정민, 주머니에 손 넣고 다니는 정웅인까지.
근데 정웅인의 포스가 심상치 않다.

서울예대 89학번 정웅인은 사라져가는 똥군기 문화를 적극적으로 부활시킨 연예인으로 유명하다.


어떠한 에피소드들이 있는지 살펴보도록한다.



정웅인이 90학번 후배들을 구타한 이유는 간단하다. 89학번과는 달리 밋밋했기 때문.

89학번: 장진, 장항준, 장현성, 정웅인

90학번: 신동엽, 류승룡, 김현철, 안재욱, 황정민, 임원희, 정재영






본인 입으로 90학번을 구타했다고 자랑스럽게 실토한다.


90학번 안재욱은 얼마나 서러웠던지 무릎팍도사에 나와서 당시 상황을 증언한다.




촬영 세트를 만드는 연극과 특성상 손에 잡히는 모든 것이 때리는 수단이 된다.


바로 위 선배인 정웅인은 나한테 스트레스를 풀러 학교 다니나 싶을 정도였다고.




90학번 동기들은 89학번을 개떼라고 은밀히 불렀다.




당시 89학번 선배들에겐 90학번을 집합시켜서 때릴 것 다 때려놓고 술 한잔 먹으러가자는 게 일상이었다.



그러다가 90학번들이 조그마한 실수라도하면 술자리에서도 똥군기가 튀어나온다.



당한 기억이 워낙 강렬하다보니 정웅인이 아직도 어려운 안재욱이다.


재밌을 것 같진 않다.





90학번 이철민에게도 정웅인은 공포의 대상이었다.


오죽했으면 정웅인이 따로 사과 메시지를 보냈을 정도.



빠른 71년생이었던 정웅인과 70년 7월생이었던 이철민.

학번 위주로 흘러갔기에 선배는 선배였다.



최근 영화 촬영장에서 재회한 이철민과 정웅인.
소주 한 잔 하면서 "철민아, 나이도 먹었으니까 친구처럼 지내자"는 멘트를 친다.


선배니까 친구가아니라 친구처럼 지내자는 얘기다.






90 학번 후배들과 술자리를 갖고 싶은 정웅인이었지만 애석하게도 후배들은 그를 영원히 기억속에서 지우고 싶다.



90에게 89학번은 개떼였다.


신동엽도 예외가 아니었다.



학교에 어떤 동아리가있나 탐방하던 신동엽은 우연히 정웅인이 속해있는 신체단련 동아리에 구경을 간다.




가자마자 난데없이 다리 찢기를 강요한다.






사타구니부터 종아리까지 시퍼렇게 실핏줄이 다 터져있었다.

학교에서 어기적 걷던 신동엽한테 왜 동아리 안나오냐고 물어봤고, 신동엽이 화장실로 데려가서 멍을 보여줬다.
이러다 애 죽겠다싶어서 동아리 그만 나와도 된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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