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드랑이 '이 방식'으로 제모하면, 갈수록 까매진다… 이유는?

면도기로 제모하면 금속 소재가 겨드랑이 표면에 자극을 준다. 이때 모공이 검게 변해 색소 침착을 일으킬 수 있다. 아름다운나라피부과 서동혜 원장은 "겨드랑이 털을 바짝 깎기 위해 한 번에 여러 차례 면도기로 제모하면 자극이 더 심해진다"며 "털이 조금 남더라도 제모를 중단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특히 피부색이 어두울수록 색소 침착의 원인이 되는 멜라닌이 많아 색소 침착이 잘 일어난다. 또한 겨드랑이 색소 침착은 단순한 자극뿐 아니라 질환 때문에 발생하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겨드랑이, 무릎, 팔꿈치, 사타구니 등 몸의 굴곡진 곳 피부가 거칠어지며 불규칙한 갈색 주름이 생기는 질환인 '흑색극세포증'이 있다. 서동혜 원장은 "흑색극세포증은 비만으로 인한 인슐린 저항상태로 인해 색소 침착이 발생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질환 때문이 아닌 단순 색소 침착일 경우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거뭇해진 피부를 되돌릴 수 있다. 면도기 제모와 거친 타월로 겨드랑이 때를 밀거나 비비는 행동을 삼가야 한다. 겨드랑이 털이 신경 쓰인다면 레이저 제모를 하는 것도 방법이다. 서동혜 원장은 "레이저 제모는 지속적인 자극을 주지 않아도 되며, 영구적 제모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 미백 연고나 미백 화장품을 사용하는 것도 좋다. 서 원장은 "다만 겨드랑이에 자극을 계속 주면서 미백 연고, 미백 화장품을 바르는 것은 일시적인 변화만 있을 뿐 영구적인 효과는 없다"고 말했다.
시술을 통해 색소 침착을 완화할 수 있다. '레이저 토닝'과 '박피'(스케일링)를 통해 멜라닌 탈락을 유도하는 식이다. 이를 통해 멜라닌세포가 죽거나 멜라닌을 만들지 못하면서 피부가 하얗게 변한다. '필링'으로 죽은 각질층을 제거해 피부재생을 돕는 방법도 있다. 피부가 다시 밝아지기까지는 색소 침착이 진행된 시간의 2배가 걸린다. 서동혜 원장은 "피부의 색소 침착이 생긴 지 6개월 정도가 됐다면, 1년이 지나야 색소 침착이 완화된다"며 "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색소 침착의 원인이 되는 자극을 주지 않는 게 피부를 원래 색으로 되돌리는 데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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