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자치구 언론팀장 '승진 코스' 된 이유 있다?

박종일 2019. 6. 22.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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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와 25개 자치구가 7월1일자 승진 및 전보 인사를 잇달아 단행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오는 7월1일자로 서울 자치구들 언론팀장들이 속속 5급 승진 대열에 합류해 주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지난 2009년4월 6급으로 승진, 자원봉사팀장, 위생지도팀장, 희망복지팀장 등 역임하다 2017년1월부터 언론팀장으로 2년 4개월을 성실히 근무하며 대 언론관계가 원만한 공직자로 인정받아 지난 3월 일찍 승진, 사무관 교육도 마쳐 7월1일자로 사무관 보직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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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1일자 승진에서 양천구 황광선 언론팀장, 서초구 손용준 팀장, 성동구 차영수 팀장 5급 승진 대열 합류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울시와 25개 자치구가 7월1일자 승진 및 전보 인사를 잇달아 단행하고 있다.


공직사회는 1년에 1월1일자와 7월1일자 등 두 차례 인사를 단행, 조직의 변화를 도모하는 일상적인 행사나 다름 없다.


그럼에도 공직자들은 승진에 목을 매는 등 자신의 업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공무원들은 승진이란 메릿이 없으면 결국 업무에 대한 동기부여가 없을 수밖에 없다”는 한 공무원의 말은 진리(?)로 들렸다.


특히 서울 자치구에서 5급(사무관) 승진은 공무원이라면 가장 큰 기쁨이 아닐 수 없을 것이다. “승진을 앞두고는 몇일을 밤잠을 설친다”는 한 공무원 말도 절실해 보였다.


이런 가운데 오는 7월1일자로 서울 자치구들 언론팀장들이 속속 5급 승진 대열에 합류해 주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특히 총무팀장, 인사팀장 등 구청내 1~2번 팀장이 아니지만 언론팀장은 공무원들로서는 ‘어려운 보직’으로 평가받으면서 승진 코스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 승진 인사에서 양천구 황광선 팀장(53)이 지난 3월 승진 예정자로 확정돼 사무관 교육까지 마친 것을 시작으로 서초구 손용준 언론팀장(49), 성동구 차영수 언론팀장(54)가 승진 코스를 통과했다.


양천구 황광영 승진 예정자는 1989년7월 서울시 공채(9급)로 공직에 들어와 양천구 총무과에서 공직을 시작, 30년간 양천구에서 근무했다.

지난 2009년4월 6급으로 승진, 자원봉사팀장, 위생지도팀장, 희망복지팀장 등 역임하다 2017년1월부터 언론팀장으로 2년 4개월을 성실히 근무하며 대 언론관계가 원만한 공직자로 인정받아 지난 3월 일찍 승진, 사무관 교육도 마쳐 7월1일자로 사무관 보직을 받게 된다.


또 양천구 언론팀 배종성 주임이 이번 6급 승진하는 영광을 안았다.


서초구 손용준 팀장(49)은 단국대 졸업 후 1993년 서초구에서 공직을 시작, 문화예술과 주무팀장인 문화팀장을 하다 지난해 언론팀장으로 옮겨 1년여 만에 5급 승진 티켓을 거뭐줬다.


손 승진 예정자는 특히 민선 1~2기 7년 동안 당시 구청장 수행 비서를 하며 성실성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훤칠한 용모와 좋은 매너로 서초구내 좋아하는 선배와 따르는 후배 공직자들이 많은 '인기 공무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서초구에는 언론팀 장재원 주임도 이번 6급(주사) 승진을 하는 등 언론팀의 승진 소식이 잇달았다.


성동구 차영수 언론팀장(54)은 초임 시절 총무과에서 근무하다 중반 이후 오랜 동안 동 사무소 근무와 사업부서 등 현장에서 일하다 1년 동안 언론팀장을 맡은 후 5급 승진 대열에 합류했다.


차 사무관 승진 예정자는 적극적인 업무 처리 자세를 높이 인정받아 6급 승진 7년, 언론팀장 1년만에 5급 승진이란 다소 빨리 승진한 것으로 풀이된다.


사실 공직자들에겐 언론업무는 생소한 분야다. 기사 작성은 물론 대언론관계 노하우 등이 서툰 공직자들로서는 처음엔 다소 힘든 분야임에 틀림 없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공직자 본연의 성실성을 바탕으로 업무를 익혀가며 단체장의 행정 철학을 구민들과 서울시민들에게 홍보하는데 ‘1등 첨병 역할’을 해내는 매우 중요한 자리다.


이에 따라 서울 자치구 홍보맨들 위상이 날로 높아지는 것 또한 사실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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