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고 무시하고 박물관 간 딸 친구.. 끔찍한 일이 일어났다
[오마이뉴스 이학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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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애나벨 집으로> 포스터 |
| ⓒ 워너 브러더스 코리아(주) |
1년 후, 하루 동안 집을 비우게 된 워렌 부부는 딸 주디(맥케나 그레이스 분)를 베이비시터 메리(매디슨 아이스먼 분)에게 맡긴다. 그런데 워렌 부부의 일에 관심을 두던 메리의 친구 다니엘라(케이티 사리페 분)가 찾아온다. 죽은 아버지를 다시 만나고 싶었던 다니엘라는 절대 들어가지 말라는 경고를 어기고 오컬트 뮤지엄에 발을 들인다. 그녀가 애나벨이 갇혀 있는 장을 열자 애나벨과 그곳의 모든 악령이 깨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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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애나벨 집으로>의 한 장면 |
| ⓒ 워너 브러더스 코리아(주) |
저주받은 집을 다룬 <컨저링>(2013)으로 출발한 컨저링 유니버스는 속편인 <컨저링 2>(2016), 악령 들린 인형 애나벨이 나오는 <애나벨>(2014)과 <애나벨: 인형의 주인>(2017), 수녀 형상의 악마를 선보인 <더 넌>(2018), 중남미의 전설을 소재로 삼은 <요로나의 저주>(2018)로 오컬트의 영역을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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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애나벨 집으로>의 한 장면 |
| ⓒ 워너 브러더스 코리아(주) |
워렌 부부로 영화의 문을 열었지만, 진짜 주인공은 그들이 아니다. 워렌 부부의 딸인 주디를 중심으로 베이비시터 메리, 메리의 친구 다니엘라가 이야기를 풀어간다. 각본은 이들의 심리 묘사에 중점을 두었다. 주디는 워렌 부부가 사기꾼이라고 말하는 주위 아이들에게 시달린다. 또한, 엄마처럼 망자가 보이는 능력으로 인해 불안하기만 하다. 다니엘라는 자기 때문에 아버지가 죽었다고 자책한다. 메리는 두 사람을 지켜주는 강인함을 가졌다. 이들은 서로 힘을 합쳐 악령들과 맞선다. 호러의 잔혹함을 줄이고 가족애를 강조하던 컨저링 유니버스의 특징이 <애나벨 집으로>엔 10대 소녀의 성장과 우정의 형태로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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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애나벨 집으로>의 한 장면 |
| ⓒ 워너 브러더스 코리아(주) |
<애나벨>과 <애나벨: 인형의 주인>은 애나벨의 이야기에 머물렀다. 반면에 <애나벨 집으로>는 애나벨뿐만 아니라 컨저링 유니버스의 확장 가능성까지 제시한다. 오컬트 뮤지엄에 보관한 악령이 깃든 물건들은 당장 컨저링 유니버스의 소재로 보고 싶을 정도로 매력적이다. 영화에 나오는 늑대악령은 2020년에 공개하는 <컨저링 3>과 연결될 예정이다. 다음엔 어떤 물건을 선택하여 솔로 무비를 만들까? 컨저링 유니버스를 지켜보는 즐거움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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