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빈 NH아문디 본부장 “금리 인하기 金 투자법은” [진주 in 재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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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빈 NH아문디자산운용 ETF투자본부장은 최근 데일리안과의 인터뷰에서 "올 들어 국제 금값은 글로벌 경기 및 지정학적 우려, 각종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고공행진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본부장은 "향후 몇 년을 장기적으로 투자하려면 금에 투자하는 게 맞으나, 현재 금값 상승이 기대된다면 금채굴기업 투자가 적합하다"며 "미국 대선 및 금리 인하 이슈들이 반영된 시점인 올 연말이나 내년 봄 시즌까지가 투자 적기"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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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금채굴기업’ ETF 추천…상장 후 수익률 52%
지정학적 리스크에 매력도 부각…배당 수익도 ‘쏠쏠’
“지금과 같은 금값 상승기에서는 금채굴기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금 가격의 추가적인 상승이 기대될 때 투자에 나서야 합니다. ”
김현빈 NH아문디자산운용 ETF투자본부장은 최근 데일리안과의 인터뷰에서 “올 들어 국제 금값은 글로벌 경기 및 지정학적 우려, 각종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고공행진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제 금값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 따르면 올해 첫 거래일인 1월 2일(현지시간) 온스당 2073.40달러였던 금값은 이달 17일 종가 기준 2707.50달러까지 치솟으며 올해에만 약 30.6% 급등했다.
이 같은 분위기에 업계에서는 금 가격의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 본부장 역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적인 기준금리 하락이 예상되는 만큼 연말까지 금값 랠리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HANARO 글로벌금채굴기업’ 상장지수펀드(ETF)를 투자처로 추천했다.
‘HANARO 글로벌금채굴기업’ ETF는 올해 1월 상장된 국내 최초 글로벌 금 채굴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미국·캐나다·호주·남미 등의 글로벌 금 채굴 관련 종목을 편입한 ‘NYSE Arca Gold Miner Index’를 기초지수로 추종, 해당 기업들에 분산 투자하는 게 특징이다.
김 본부장은 “물가지표의 하향 안정화와 이에 따른 금리 인하 기대 확산, 지정학적 리스크 장기화로 인한 금 투자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자 해당 ETF를 출시했다”며 “금 가격이 계속해서 오르는 현 시점에서 포트폴리오에 담기 좋은 상품”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HANARO 글로벌금채굴기업’ ETF는 출시 이후 줄곧 우수한 성과를 자랑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HANARO 글로벌금채굴기업’ ETF는 상장 후 수익률이 51.85%, 최근 6개월 수익률도 23.56%를 기록했다.
그는 “‘금에 투자하는 기존 금 관련 상품과 달리 채굴기업 특성상 레버리지 효과에 따라 금 가격 상승시 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 매력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배당에 따른 분배금을 취할 수 있다는 점을 차별점으로 꼽았다.
김 본부장은 “지난달에 이어 연준의 11월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진 상황”이라며 “이는 금 가격이 한층 더 반짝 상승할 수 있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금리 하락기에는 상대적으로 배당 등 고정수익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며 “금값 상승 기대와 배당 수익 확보를 희망하는 투자자들에게 제격인 상품”이라고 덧붙였다.
나아가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이스라엘·하마스 분쟁 확대, 11월 미국 대선 등과 같은 지정학적·정치외교적 리스크 요인이 상존한 상황인 점에 주목했다. 위험회피 목적으로 금 투자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돼 이에 따른 파급 효과가 예상된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시장에서는 금채굴기업의 경우 생산비용·임금·연료비 등이 많이 투입돼 기업 수익성이 낮아질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와 관련해 그는 “최근 인플레이션(물가상승) 둔화로 이들 비용이 안정돼 금채굴기업의 마진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장기적인 측면에서도 기업의 외형 성장에 따라 이들 비용이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본부장은 “향후 몇 년을 장기적으로 투자하려면 금에 투자하는 게 맞으나, 현재 금값 상승이 기대된다면 금채굴기업 투자가 적합하다”며 “미국 대선 및 금리 인하 이슈들이 반영된 시점인 올 연말이나 내년 봄 시즌까지가 투자 적기”이라고 진단했다.
끝으로 “명확한 투자 목적과 목표 하에 적절한 투자기간을 설정한 뒤 기대수익·투자위험 등을 고려해 투자수단을 선택해야 한다”며 “ETF가 분산투자 효과를 누리면서 안전하게 투자할 수 있는 만큼 주식 초보 투자자들에게 해답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진주 in 재테크]는 투자자들에게 ‘진흙 속의 진주’와 같은 투자처를 추천하기 위한 코너로 마련했습니다. 다양한 투자 상품과 분야에 대한 소개로 투자의 인사이트를 넓히는데 도움을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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