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유관, 토트넘 너희들은 무관' 제이미 바디 또 '팩폭' 세리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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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미 바디가 이번 시즌에만 두 번째 '팩폭' 세리머니로 토트넘홋스퍼를 조롱했다.
2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3라운드를 가진 토트넘홋스퍼가 레스터시티에 1-2로 패배했다.
바디는 2019-2020시즌 리그 23골로 득점왕에 오른 바 있다.
2015-2016 역대 최고 이변으로 꼽히는 PL 우승의 주역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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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제이미 바디가 이번 시즌에만 두 번째 '팩폭' 세리머니로 토트넘홋스퍼를 조롱했다.
2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3라운드를 가진 토트넘홋스퍼가 레스터시티에 1-2로 패배했다.
토트넘은 여전히 15위지만 점점 하위권과의 격차는 줄어들고 있다. 최근 4경기 연패를 당했고, 최근 7경기로 확장하면 1무 6패라는 극심한 부진이다.
레스터는 토트넘 이상으로 부진했던 흐름에서 벗어났다. 무려 7연패를 당하며 강등권에서 허덕이던 레스터는 이번 경기로 반전의 계기를 만들었다. 현역 시절 손흥민의 동료로 뛰기도 했던 스타 공격수 출신 뤼트 판니스텔로이 감독은 시즌 도중 부임해 고전 중이었는데 이 경기로 리그 2승을 따냈다.
바디는 득점 후 관중석을 똑바로 바라보면서 팔의 PL 엠블럼을 가리킨 뒤 손가락 하나를 들었다. 이어 관중석을 가리키며 손가락으로 0을 그렸다. 나는 PL 우승을 한 번 해 봤지만 너희 토트넘은 무관이라는 의미의 세리머니였다.
이번 시즌만 두 번째다. 지난해 8월 개막 라운드에서 맞붙었을 때도 바디가 골을 넣었다. 당시 결과는 1-1 무승부였다. 바디는 "경기 중에는 서로 도발하기 마련이다. 다 축구의 일부"라며 토트넘에 대한 도발이 맞다고 순순히 인정했다.
바디는 이 경기장에서 유일하게 손흥민보다 많은 골을 넣은 선수다. PL 통산 144골로 이 부문 14위에 올라 있다. 126골로 17위인 손흥민보다 약간 앞서 있다. 득점왕을 한 번 했다는 것도 공통점이다. 바디는 2019-2020시즌 리그 23골로 득점왕에 오른 바 있다.
이처럼 누적 기록과 득점왕 이력이 비슷한 두 선수지만 결정적인 차이는 트로피다. 바디는 하부리그 시절을 빼더라도 레스터에서 우승 3회를 달성했다. 2015-2016 역대 최고 이변으로 꼽히는 PL 우승의 주역이었다. 2020-2021 FA컵도 우승했고, 이어진 커뮤니티실드에서도 트로피를 따낸 바 있다.



바디는 이날 존재감이 크지 않았지만 최전방에서 압박과 침투라는 중요한 임무 두 개를 잘 수행했다. 토트넘의 후방 빌드업이 불안했기 때문에 압박에 상당히 취약했고, 바디는 토트넘 센터백과 미드필더들을 괴롭히면서 공을 따낼 때 민첩한 움직임을 보였다.
손흥민보다도 다섯 살 많은 38세 바디는 '선택과 집중'을 확실히 해 가며 77분 동안 자기 임무를 다 하고 교체됐다. 레스터가 강등권에서 허덕이고 있지만, 바디는 리그 7골 3도움으로 제몫을 다하며 잔류 가능성을 조금씩 끌어올리는 중이다. 하필 그 중 2골을 토트넘 상대로 넣으며 상대전적 우위까지 차지했다는 게 손흥민과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입장에서는 뼈아팠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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