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범 연속 결장' 미트윌란, 난적 호펜하임과 무승부 성과… 높이 올라가야 이한범, 조규성도 뛴다

김정용 기자 2024. 9. 26.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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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범은 뛰지 못했지만, 소속팀 미트윌란은 빅 리그 구단 호펜하임 상대로 승점을 따냈다.

26일(한국시간) 덴마크 헤르닝의 MCH 아레나에서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1차전을 가진 미트윌란과 독일의 호펜하임이 1-1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1점을 나눠 가졌다.

미트윌란은 UEFA 챔피언스리그(UCL) 예선 플레이오프에서 체코의 슬라비아브라티슬라바를 넘지 못해 유로파리그로 미끄러진 점에서도 보이듯 아직 대외경쟁력이 부족한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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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범(미트윌란).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이한범은 뛰지 못했지만, 소속팀 미트윌란은 빅 리그 구단 호펜하임 상대로 승점을 따냈다.


26일(한국시간) 덴마크 헤르닝의 MCH 아레나에서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1차전을 가진 미트윌란과 독일의 호펜하임이 1-1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1점을 나눠 가졌다. 이한범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으며 투입되지 않았다.


이한범은 이번 시즌 덴마크 수페르리가에서 1경기 풀타임과 2경기 교체투입, 각종 컵대회에서 총 2경기 선발 출장을 기록했다. 모두 3경기 선발과 2경기 교체투입으로 지난 시즌 거의 뛰지 못한 것에 비하면 시즌 초반부터 어느 정도 출장 시간을 확보하고 있다.


그러나 가장 최근 경기였던 18일 DBU 포칼렌(덴마크 FA컵)에서 선발출장해 81분을 소화나 뒤로는 최근 2경기에서 모두 벤치를 지켰다. 미트윌란은 두 경기 모두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한범은 뛰지 못해 아쉽지만, 미트윌란 입장에서는 소기의 성과가 있었다. 미트윌란은 UEFA 챔피언스리그(UCL) 예선 플레이오프에서 체코의 슬라비아브라티슬라바를 넘지 못해 유로파리그로 미끄러진 점에서도 보이듯 아직 대외경쟁력이 부족한 팀이다. 그런 미트윌란이 독일 분데스리가 팀을 상대로 승점을 따냈다.


이번 시즌부터 리그 페이즈 방식이 도입되면서, 기존의 조별리그와 달리 각 상대팀과 한 경기씩만 치른다. 미트윌란은 앞으로 이스라엘의 마카비텔아비브(원정), 벨기에의 위니옹생질루아(홈), 루마니아의 FCSB(원정), 독일의 아인트라흐트프랑크푸르트(홈), 포르투갈의 포르투(원정), 불가리아의 루도고레츠(원정), 튀르키예의 페네르바체(홈)를 만나게 된다. 4대 빅 리그에서는 호펜하임과 프랑크푸르트 두 팀을 상대하는데, 모두 홈 경기가 배정됐기 때문에 승점을 노릴 수 있다.


미트윌란은 비교적 최근인 2021-2022시즌 조별리그 2위를 거둔 뒤 토너먼트행 플레이오프에서 스포르팅CP에 아깝게 밀린 바 있다. 이번 리그 페이즈는 조별리그 없이, 본선에 오른 36팀이 한 조에서 리그를 치르되 팀당 8경기만 진행하고 승점을 비교하는 방식이다. 8위 이상은 16강에 직행하고, 9위부터 24위까지는 플레이오프행 토너먼트에서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16강 진출팀을 가린다.


이한범(미트윌란). 미트윌란 공식 홈페이지 캡처 
조규성(미트윌란). 게티이미지코리아

미트윌란도 36팀 중 24강 이내에 드는 건 충분히 노려볼 만하다. 대회에서 오래 생존해 팀이 치르는 경기를 늘린다면 전체적인 체력부담이 커지고, 이한범의 출장 기회가 늘어나는 셈이다.


또한 수술 후 합병증으로 결장하고 있는 조규성이 온전한 몸 상태로 돌아올 때까지 팀이 생존해 있어야 조규성도 유로파리그에서 자신의 기량을 시험해볼 수 있다.


한편 미트윌란은 수페르리가에서 9라운드 현재 1위로 순항 중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미트윌란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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