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퇴시대 재산리모델링] ‘월 보험료 1300만원’ 50대, 30개 보험부터 리모델링 해야
Q. 경기 성남시에 거주하는 자영업자 50대 K씨는 월평균 3000만원을 버는 고소득자다. 다만 수입 변동성이 크고 매달 고정비 1400만원, 보험료 1300만원이 나가고 있어 실제 여유 자금은 제한적이다. 자산 규모에 비해 안정적인 현금 흐름은 부족하다. 대부분이 변동성이 큰 주식과 가상자산에 쏠려 있다. K씨는 50대에 접어들며 노후 준비의 필요성을 느낀다. 그러나 복잡한 자산 구조 때문에 어디서부터 정리해야 할지 막막한 상황이다. 무주택자로서 향후 2년 내 부모님께 증여받을 아파트까지 고려한 노후 대책 방안을 물었다.
A. 먼저 손질해야 할 부분은 보험이다. 현재 완납 계약을 포함해 약 30건의 보험에 가입한 것으로 파악된다. 노후에 대한 걱정으로 보험에 과도하게 의존하고 있는데, 현재는 추가 가입보다 재정비가 우선이다. 첫째, 상속·증여 목적으로 가입한 종신보험은 이미 충분한 수준이다. 목표 사망보장 금액을 설정한 뒤 초과분은 감액·연금 전환 기능을 활용해 저축 재원으로 활용하는 식으로 조정하는 게 바람직하다. 둘째, 매월 150만원씩 납부하는 의료비 보장 보험은 의뢰인의 나이에 비하면 과도하므로 중복 보장 항목을 정리해 축소할 필요가 있다. 저축성·일시납 보험은 가입 시점별로 비과세 요건이 다르다. 이를 꼼꼼히 따져 연금 개시 시점을 설계하자. 은퇴 시기와 희망 금액을 설정한 후 상품별 연금 시뮬레이션을 체크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면 된다.

◆ 불필요한 대출 먼저 갚아야=금융자산 운용에서는 부채 다이어트가 필요하다. 보험을 제외한 투자금은 총 10억원이다. 이중 자영업 운영에 필요한 상황이 아니라면, 2억원의 신용대출을 먼저 상환하는 게 좋겠다. 소득이 있을 때 방치한 대출은 은퇴 후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 상환 이후에도 8억원의 투자 여력이 남는다. 포트폴리오 구성 시에는 세금 관리가 핵심이다. 연금 계좌 및 IRP 계좌를 활용하면 연 900만원 입금으로 최대 118만원의 세금을 절세할 수 있다. 금융종합소득 과세 대상자가 아니라면 ISA 계좌를 활용해 비과세 및 분리과세 혜택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증여 방식·시점에 따라 세금 차이 커=2년 뒤 증여받을 예정인 분당 아파트의 최근 실거래가는 19억3000만원으로 파악된다. 증여세는 증여 방식에 따라 세부담이 크게 갈린다. 증여받는 수증자를 기준으로 공제와 세율을 적용해 단독으로 증여받을 경우 5억7400만원으로 예상한다. 부부 공동명의로 나눠 받을 경우 4억2770만원으로 줄어 1억4630만원가량 절세할 수 있다. 다만 부모가 다주택자라면, 조정대상 지역의 주택을 증여받을 때 취득세가 13.4%까지 중과돼 전체적인 세 부담이 커질 수 있다. 향후 증여 시점의 규제 여부에 따라 단순 증여 외에도 시세보다 낮은 가격으로 매도하는 ‘저가 매매’를 함께 검토해 총 세금이 적은 방식을 선택하는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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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상담=재산리모델링센터(asset@joongang.co.kr) 또는 QR코드로 접속해 상담을 위한 전화번호·자산·수입·지출 현황 등을 알려 주세요. 가명으로 처리되고 무료입니다.
◆후원=미래에셋증권·하나은행

◆재무설계 도움말=허혁재 미래에셋증권 Sage컨설팅팀 부동산수석위원, 박창운 미래에셋증권 마포WM 팀장, 이은하 미래에셋증권 Sage컨설팅팀 팀장, 유백민 미래에셋생명 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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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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