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윤영철, 정규시즌 두 차례 등판 예정...네일은 연습경기로 KS 준비
안희수 2024. 9. 20. 10:13
후반기 개막과 동시에 이탈했던 2023시즌 '슈퍼루키' 윤영철(20)이 1군에 복귀한다.
이범호 KIA 감독은 지난 19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현재 재활 치료를 마치고 실전에 복귀한 윤영철의 1군 합류 계획을 전했다. 이 감독은 "광주로 돌아가 치르는 첫 경기, 21일 NC 다이노스전에서 던지게 할 예정이다. 그리고 정규시즌 마지막 원정 2연전 중 한 경기도 선발로 내보낼 계획"이라고 했다. 27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 28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이다.
윤영철은 7월 13일 광주 SSG 랜더스전 등판 이후 1군 마운드에 오를지 못했다. 척추 피로 골절 탓이었다. 그동안 재활 치료를 받았던 윤영철은 지난 17일 롯데 퓨처스팀과의 경기에서 3이닝을 소화하며 실전 복귀전을 치렀다.
윤영철은 지난 시즌 신인으로 개막 로테이션부터 선발 투수 임무를 수행, 8승 7패·평균자책점 4.04를 기록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2년 차 문동주가 신드롬을 일으키며 신인상 경쟁에선 밀렸지만, 정교한 제구력과 영민한 완급 조절 능력을 앞세워 프로 무대에 연착륙했다.
윤영철은 올 시즌 전반기에만 7승(4패)을 거뒀다. 타고투저 시즌을 고려하면 평균자책점(4.30)도 지난 시즌과 비교해 크게 떨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데뷔 시즌부터 122와 3분의 2이닝을 소화하는 등 누적 피로 앞에 휴식을 가져야 했다.
KIA는 이미 정규시즌 1위를 확정했다. 남은 경기에서 부상 선수, 컨디션이 떨어졌던 선수를 두루 확인해 한국시리즈(KS) 엔트리를 결정할 전망이다. 윤영철에게 두 차례 선발 기회를 부여한 것도 그 연장선이다.
한편 지난달 24일 창원 NC전에서 타자가 친 타구에 턱을 맞고 골절상을 당해 수술대까지 올랐던 1선발 제임스 네일은 남은 정규시즌엔 등판하지 않는다. 정규시즌 종료 뒤 KS까지 휴식기가 긴 KIA는 그사이 연습 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유지할 계획인데, 네일은 그때 등판할 예정이다. 이범호 감독은 "단계별 투구프로그램(ITP)를 통해 투구 수를 70~80개까지 끌어올렸다. 물론 연습경기에서 활용도를 확인하겠지만, 문제 없이 선발 투수로 나설 것"이라고 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일간스포츠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KGMA, 주제 파악 완료…뉴진스 하니·에스파 윈터·남지현, 역대급 MC 라인업 - 일간스포츠
- 팬심도 '역시' 1위...KIA 김도영, 팬캐스트셀럽 8월 월간 팬덤 플레이어 선정 - 일간스포츠
- [주간 MVP] '여름 삼성' 마지막 유산, 구자욱 "주장으로 우승이요? 특별할 것 같아요" - 일간스포츠
- KBS ‘뮤직뱅크 인 마드리드’ 측 “공연 일방적 취소…공식 설명‧사과해야” [공식] - 일간스포
- 오타니 야구 인생 최고의 날...50-50 달성+10타점·17루타+첫 PS 진출 확정 - 일간스포츠
- ‘굿파트너’ 남지현, 연기 인생 20년 만에 새로운 이정표 썼다 ① - 일간스포츠
- 최다 득점 타이기록→시즌 30호 실책...김도영, 현실이 된 30홈런-30도루-30실책 [IS 냉탕] - 일간스
- 곽튜브, ‘전현무계획2’ 녹화 불참→절도 폭로 반박… ‘이나은 옹호 논란’ 역풍 ing [왓IS] - 일
- ‘英 음주운전’ 린가드의 무면허 킥보드 운전, 가볍게만 볼 문제인가 [IS 시선] - 일간스포츠
- “축구협회 조직적 은폐 시작…반드시 대가 치를 것” 진종오 의원 강력대응 예고 - 일간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