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문제? "너희가 못 알아본 것 아냐?"…日 AG 왜 이러나→조직위 미숙한 대처 수영장서도 나왔다 [도쿄 현장]

유준상 기자 2026. 9. 20. 15: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 미숙한 대회 운영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가운데, 수영 경영 종목 첫날에서도 문제가 드러났다.

황선우(강원특별자치도청)는 20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수영 경영 남자 자유형 100m 예선에서 48초13을 기록했다.

한국 취재진은 믹스트존에 있던 대회 조직위원회 관계자에게 황선우가 아직 나오지 않은 이유를 물었다.

선수 동선을 제대로 안내하지 못한 조직위의 실수가 문제의 시작이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일본 도쿄, 유준상 기자)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 미숙한 대회 운영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가운데, 수영 경영 종목 첫날에서도 문제가 드러났다.

황선우(강원특별자치도청)는 20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수영 경영 남자 자유형 100m 예선에서 48초13을 기록했다.

황선우는 판잔러(중국·48초07)에 이어 예선 전체 2위에 오르며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48초34로 전체 3위를 차지한 김영범(강원특별자치도청)도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문제는 경기 이후 발생했다. 김영범은 경기를 마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한국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하지만 취재진이 오랜 시간 기다렸음에도 황선우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통상 선수들은 경기 종료 후 믹스트존을 거쳐 이동하며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한다. 한국 취재진 역시 황선우가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하고 현장에서 대기했다. 

한국 취재진은 믹스트존에 있던 대회 조직위원회 관계자에게 황선우가 아직 나오지 않은 이유를 물었다. 그러나 돌아온 답변은 예상 밖이었다. 해당 관계자는 취재진에게 "우리는 제대로 안내했는데, 너희가 못 알아본 것 아니냐"고 얘기했다.

하지만 한국 취재진은 상당한 시간 동안 믹스트존을 지키고 있었다. 취재진이 대기하던 위치는 선수들이 지나갈 경우 이를 확인할 수밖에 없는 구조였다. 그럼에도 조직위 관계자는 선수 동선을 확인하기보다 취재진 쪽에 책임을 돌리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

결국 상당한 시간이 흐른 뒤 상황이 확인됐다. 현장에서 발생한 혼선의 원인은 황선우도, 취재진도 아니었다. 선수 동선을 제대로 안내하지 못한 조직위의 실수가 문제의 시작이었다.

오전 경기 일정이 모두 끝난 이후에야 황선우가 믹스트존에서 한국 취재진과 만났다. 황선우는 "(경기 후) 방송사와 인터뷰를 마쳤고, 조직위 관계자가 안내한 대로 이동했다. 여기(믹스트존)로는 아예 들어오지 않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번 대회는 개막 전부터 운영 문제로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조직위가 비용 절감 등을 이유로 별도의 선수촌을 건설하지 않으면서 선수와 관계자 약 1만7000명을 호텔과 크루즈선, 임시 숙소 등에 분산 수용했고, 이 과정에서 숙박 배정과 등록 절차 등에 대한 불만이 잇따랐다. 대회 개막을 앞두고는 교통과 등록 과정에서도 문제가 이어졌다.

한국 선수단도 이미 피해를 본 바 있다. 지난 18일 방글라데시와의 남자 하키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는 국민의례 때 북한 국가가 잘못 연주되는 일이 발생했다. 대한체육회는 조직위에 공식 항의했고, 조직위는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경기장 안팎에서 크고 작은 운영 문제가 반복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수영 경기장에서 선수 동선 안내 문제까지 발생했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종합스포츠대회라는 위상에 걸맞지 않은 운영이라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한편 황선우는 이날 오후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 출전한다. 미켈 리(싱가포르), 마쓰모토 가쓰히로(일본), 알리 하산(카타르), 김영범, 판잔러, 무라사 다쓰야(일본), 장잔숴(중국), 퐁파놋 트리탄(태국), 조나단 탄(싱가포르)와 레이스를 펼친다.

사진=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